"지역사회 동반자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영”
●윤순일 조선내화 광양공장장
제30회 녹색환경대상 종합대상
‘내화물 국산화’ 산업 발전 기여
“환경 보호·에너지 절약 최우선”
입력 : 2024. 12. 10(화) 18:38
제30회 녹색환경대상을 수상한 조선내화 윤순일 광양공장장. 김양배 기자
“지역사회 동반자로서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영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제30회 녹색환경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한 조선내화 윤순일 광양공장장의 각오다.

이상암 대표를 대신해 10일 대상 수상자로 나선 윤순일 공장장은 수상의 공을 임직원에게 돌렸다.

윤 공장장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ECO여행 프로젝트’와 녹색환경운동 실천을 위해 매년 5월31일 ‘바다의 날’을 기념하며 광양 배알도 해안 일원의 쓰레기들을 수거하는 활동을 펼쳐왔다”면서 “주말, 휴일 간에도 행사들이 편성됐는데 지역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임직원들의 투철한 사명 의식 덕분에 이 상을 수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선내화는 지난 1974년과 1978년 잇따라 조선내화 포항 1·2 공장을 준공한데 이어 1986년 광양공장을 세우면서 한국 제철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기업이다.

특수고알루미나질 벽돌, 정형내화물, 캐스팅 블록 등을 생산하며 포스코와의 독점 거래선을 유지, 국내 내화물시장 부동의 1위를 지켜오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신제품과 신원료 개발, 70여건의 특허를 통해 수입에 의존하던 제철과 제강, 시멘트, 유리 산업용 내화물의 100% 국산화를 이뤄내기도 했다.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제47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게 된 배경에는 내화물 대표기업으로 한국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이 주효했다.

조선내화는 내화물 100% 국산화 전환 외에도 지난 2000년부터 24년째 무교섭 타결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7월 지주사 CR홀딩스를 신설하고 지주사 체제를 갖춘 것에 대해 임직원들은 임금제도 개선에 대한 무교섭과 2024년 임금 동결로 화답했다. 이에 조선내화는 태극기, 사기, 무재해기와 노동조합기를 함께 게양하며 빛나는 노사문화를 한 번 더 증명했다.

조선내화는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회사를 향한 신뢰와 단결력을 바탕으로 ESG 경영을 펼치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윤 공장장은 “2017년 조선내화 창립 70주년을 맞아 노사상생문화를 새기고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 노사평화탑을 건립한 바 있다”며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 에너지 절약 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국내 내화물 발전산업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조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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