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즌 성큼"… 유통가, 연말 마케팅 '후끈'
홈파티 수요층 겨냥 이벤트 마련
광주신세계, ‘성탄 빌리지’ 조성
롯데百, 케이크 사전 예약 할인
대형마트, 성탄 장식용품 등 선봬
입력 : 2024. 12. 03(화) 18:25
본격적인 연말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크리스마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광주신세계 정문 앞 야외광장에서 조성된 ‘크리스마스 빌리지’. 광주신세계 제공
본격적인 연말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크리스마스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매년 12월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모임 등이 겹치며 소비가 증가하는 연중 대목으로 꼽힌다. 이에 광주지역 유통업계도 연말 나들이객을 겨냥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조성하고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는 홈파티 먹거리를 선보이는 등 크리스마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고객들을 위해 3가지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백화점 곳곳에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을 조성해 이번 크리스마스가 그 어느때보다 더욱 특별하게 기억될 수 있도록 연출했다.

오는 31일까지 정문 앞 야외광장에서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크리스마스 빌리지를 조성하고 고객들을 초대한다. 특히 6개의 이글루로 구성된 크리스마스 빌리지는 오후 10시까지 점등돼 어두운 밤까지 반짝여 따뜻한 마을을 연출할 예정이다.

총 6가지 테마로 기획된 이번 크리스마스 빌리지는 친구와 함께 만들던 눈사람, 최고로 달콤한 선물, 가족, 연인과 함께하는 테마파크, 어린 시절 밤새며 기다리던 산타, 나의 작은 세계 스노우볼, 임전무퇴, 온 마을이 전장이 되던 눈싸움 등의 주제로 꾸며져있다. 이글루 안에 트리와 다양한 주제를 가진 소품들로 꾸며졌으며 안팎으로 조명을 설치해 인증샷을 남기기에 좋다.

이에 발맞춰 광주신세계는 ‘크리스마스 빌리지 SNS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6개의 스토리가 있는 스노우볼 포토존과 아트월에서 인증샷을 찍어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당첨 시 스타벅스 기프트 카드를 증정한다.

두번째는 내부공간에 꾸민 아트월이다. 오는 31일까지 1층 광장에 설치된 아트월은 광주신세계갤러리 연말기획전인 ‘초대하는 마음’을 연계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게 조성됐다.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한 정승원 작가는 지역작가로 독일 브레멘국립예술대학교 통합디자인과를 졸업하고 고향인 광주를 중심으로 판화와 디자인을 비롯해 다양한 시각예술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5일부터 15일까지 올해 감사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아트월 디자인으로 제작된 크리스마스 카드를 선착순 1000명 대상으로 증정하고 발송까지 책임지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간 중 구매 영수증을 제시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정승원 작가의 포토월 전시작품이 담긴 크리스마스 카드를 지하 1층 사은행사장에서 증정한다. 메시지를 작성한 카드는 1층 행사장에 비치된 우체통에 넣으면 카드를 직접 발송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광주점도 크리스마스 장식을 점등하고 관련 용품을 판매하는 등 연말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지하1층 폴 바셋에서는 15일까지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 예약 2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또 포커시스는 5일까지 9층 행사장에서 스노우볼, 식기세트 등 연말 집안 분위기 연출에 좋은 크리스마스 소품을 판매한다.

대형마트도 연말 홈파티 수요를 겨냥해 크리스마스 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먼저 이마트는 12일까지 ‘크리스마스 용품전’을 열고 행사 카드 구매 시 트리와 크리스마스 장식품 100여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상품으로 크리스마스 트리 전품목(LED트리/완성트리/베이직트리)을 최대 30%할인하고, 크리스마스 LED전구(LED전구/LED스트링/LED와이어전구) 최대 50%할인 판매한다.

5일까지 진행되는 창립 31주년 기념 행사에서는 홈파티에 제격인 먹거리도 판매한다. ‘브랜드 한우’ 전 품목은 행사카드 결제 시 30% 할인하며 ‘프리미엄 대광어회’(360g 내외, 국산)도 특별 기획해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 판매한다.

와인 3000여종 규모의 주류 할인도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 ‘코폴라 다이아몬드 진판델/샤도네이/클라렛’(미국, 각 750㎖), ‘샤또 발랑드로 2019’(프랑스, 750㎖)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각각 40%, 30% 할인한다. 창립 기념 행사를 위해 2만원대로 가성비 있게 기획한 와인, 투핸즈 킹스라이프 바로사밸리 쉬라즈(호주), 1865 스페셜 에디션 카베르네 소비뇽(칠레)도 준비돼 있다.

롯데마트도 4일까지 크리스마스 용품을 행사 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대표 상품으로 크리스마스 트리 ‘전나무세트’는 4만 9000원대에, ‘루돌프 헤어밴드 세트’는 5000원대에 판매한다. ‘포인세티아(소)’ 등 크리스마스 화초를 비롯해 디퓨저, 장식 용품 총 50여개 품목은 2개 이상 구매 시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홈플러스는 11일까지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홈플러스 베이커리 ‘몽블랑제’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8종을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30% 할인된 1만원대부터 구매할 수 있다.
나다운 기자 dawoon.na@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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