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연승 행진 두 경기 만에 멈췄다
흥국생명에 셧아웃 패배
입력 : 2024. 12. 01(일) 18:38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선수단이 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5차전에서 실점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의 연승 행진이 두 경기 만에 중단됐다. 올 시즌 개막 후 전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상대로 체급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페퍼저축은행은 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5차전에서 0-3(22-25, 23-25, 18-25)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 3승 8패(승점 9)를 기록했다.
셧아웃 패배에도 테일러 프리카노의 활약은 위안을 삼을만했다. 이날 경기에서 32.04%의 공격 점유율을 가져간 테일러는 17득점을 올리는 동안 51.52%의 성공률을 보이며 한국 무대 입성 후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1세트와 2세트는 접전 양상으로 펼쳐졌다.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 초반 4-7 리드를 내준 뒤 테일러의 백어택과 이한비의 오픈, 김연경의 범실, 테일러의 오픈으로 8-7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20-21에서 박정아의 오픈과 이원정의 블로킹으로 22-21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정윤주에 퀵오픈을 내주며 22-22 동점이 된 뒤 투트쿠에 3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는 8-10에서 연속 범실로 8-12로 격차가 벌어진 뒤 16-21까지 흐름이 유지됐으나 상대 범실과 장위의 서브에이스, 이한비의 퀵오픈, 상대 범실로 20-21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정윤주에게 퀵오픈을 허용한 뒤 하혜진의 오픈이 벗어나며 20-23이 됐고, 21-24에서 테일러의 연속 득점으로 23-24까지 추격해 듀스를 노렸으나 김연경에게 퀵오픈을 허용하며 23-25로 두 번째 세트까지 내줘 벼랑 끝에 몰렸다.
3세트는 허무하게 마무리됐다. 8-11에서 연속 범실을 범한 뒤 김연경에 퀵오픈, 투트쿠에 연속 실점을 내주며 8-16까지 격차가 벌어졌고 15-22까지 같은 흐름이 잉졌다. 이어 점수를 가져오고 주는 흐름이 세 차례 반복되며 끝내 18-25로 경기가 끝났다.
장소연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승부처에서 극복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전체적으로 리시브 라인을 못 흔들면서 서브 공략이 안 됐다”며 “계속 훈련을 하는 수밖에 없다. 점수가 비슷할 때 강한 모습이 나와줘야 하는데 아쉬움이 있다”고 총평했다.
이어 “테일러는 세터와 호흡이 관건이다. 잘할 수 있는 공간이 열려있다고 했는데 시간이 지나며 잘 보완되고 있고, 경기는 졌지만 테일러의 좋은 활약이 수확이다”며 “다부지게 준비해 GS칼텍스를 맞이하겠다. 외국인 선수가 빠져있지만 국내 선수들의 짜임새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페퍼저축은행은 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5차전에서 0-3(22-25, 23-25, 18-25)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 3승 8패(승점 9)를 기록했다.
셧아웃 패배에도 테일러 프리카노의 활약은 위안을 삼을만했다. 이날 경기에서 32.04%의 공격 점유율을 가져간 테일러는 17득점을 올리는 동안 51.52%의 성공률을 보이며 한국 무대 입성 후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1세트와 2세트는 접전 양상으로 펼쳐졌다.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 초반 4-7 리드를 내준 뒤 테일러의 백어택과 이한비의 오픈, 김연경의 범실, 테일러의 오픈으로 8-7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20-21에서 박정아의 오픈과 이원정의 블로킹으로 22-21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정윤주에 퀵오픈을 내주며 22-22 동점이 된 뒤 투트쿠에 3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는 8-10에서 연속 범실로 8-12로 격차가 벌어진 뒤 16-21까지 흐름이 유지됐으나 상대 범실과 장위의 서브에이스, 이한비의 퀵오픈, 상대 범실로 20-21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정윤주에게 퀵오픈을 허용한 뒤 하혜진의 오픈이 벗어나며 20-23이 됐고, 21-24에서 테일러의 연속 득점으로 23-24까지 추격해 듀스를 노렸으나 김연경에게 퀵오픈을 허용하며 23-25로 두 번째 세트까지 내줘 벼랑 끝에 몰렸다.
3세트는 허무하게 마무리됐다. 8-11에서 연속 범실을 범한 뒤 김연경에 퀵오픈, 투트쿠에 연속 실점을 내주며 8-16까지 격차가 벌어졌고 15-22까지 같은 흐름이 잉졌다. 이어 점수를 가져오고 주는 흐름이 세 차례 반복되며 끝내 18-25로 경기가 끝났다.
장소연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승부처에서 극복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전체적으로 리시브 라인을 못 흔들면서 서브 공략이 안 됐다”며 “계속 훈련을 하는 수밖에 없다. 점수가 비슷할 때 강한 모습이 나와줘야 하는데 아쉬움이 있다”고 총평했다.
이어 “테일러는 세터와 호흡이 관건이다. 잘할 수 있는 공간이 열려있다고 했는데 시간이 지나며 잘 보완되고 있고, 경기는 졌지만 테일러의 좋은 활약이 수확이다”며 “다부지게 준비해 GS칼텍스를 맞이하겠다. 외국인 선수가 빠져있지만 국내 선수들의 짜임새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