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된 의협 회장직 메꿀 '비대위원장 후보 등록'… 13일 투표
입력 : 2024. 11. 12(화) 14:31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뉴시스
임현택 회장이 탄핵되며 공석이 된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선임하기 전 빈자리를 메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장 후보 등록이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 대의원회는 전날 의협 회원들을 대상으로 ‘의협 비대위원장 선출 및 후보자 등록’ 공고를 의협 홈페이지에 게시, 이날 오후 3시까지 비대위원장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지난 10일 ‘비대위 설치’ 안건이 출석 대의원 과반 찬성(투표자 169명 중 찬성 106명)으로 가결되면서 비대위 체제 전환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의료계 내부에서는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 △박형욱 단국대 의대 교수(예방의학 전문의 겸 변호사)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 회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등이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번에 선출되는 비대위원장은 9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의정 갈등 상황에서 전공의·의대생들과의 관계 개선, 대정부 협상력 제고 등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평가다.

이 외에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과 맞물린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4일), 대입 수시전형 마감 및 합격자 발표(12월12~13일) 등 각종 현안에도 대응해야 한다.

비대위원장 선거는 13일 오후 모바일 투표를 통해 치러진다.

1차 투표 결과 과반을 얻은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 2명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의료건강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