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2 도전’ KIA, 본격 한국시리즈 담금질 돌입
사흘간 재충전… 4일 훈련 재개
세 차례 연습경기로 감각 조율
삼성·LG·KT 등 후보군 대비
엔트리는 플레이오프 후 윤곽
21일 챔피언스필드서 1차전
세 차례 연습경기로 감각 조율
삼성·LG·KT 등 후보군 대비
엔트리는 플레이오프 후 윤곽
21일 챔피언스필드서 1차전
입력 : 2024. 10. 03(목) 17:26
KIA타이거즈 선수단이 지난달 25일 롯데자이언츠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시즌 16차전을 마친 뒤 한국시리즈 출정식을 갖고 팬들과 함께 응원가를 제창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2일 KT위즈와 두산베어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시작으로 올해 가을야구 막이 오른 가운데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IA타이거즈가 12번째 우승 도전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 이범호 감독은 상대를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만큼 포스트시즌에 오른 팀들을 모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치겠다는 각오다.
KIA는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에 돌입한다. 지난달 30일 같은 장소에서 NC다이노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최종전을 마친지 나흘 만이다.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은 미디어 데이가 예정된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며 경기 개시 시간에 맞춰 주간(오후 2·3시)과 야간(오후 6시)으로 나눠 진행된다. 2~3일 훈련과 1일 휴식 턴이며 1차전을 일주일 앞둔 14일부터는 합숙을 실시한다.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오는 9일과 14일에는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팀들을 상대로 연습경기도 준비됐다. 상무 피닉스와 한차례 맞대결이 유력하며 나머지 한 경기 상대는 포스트시즌을 치르지 않는 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
16일에는 자체 연습경기가 진행된다. 한국시리즈 엔트리 후보군에 있는 선수들을 블랙 팀과 화이트 팀으로 나눠 경기력을 조율하는 것은 물론 선택을 준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이범호 감독은 한국시리즈 엔트리 구성을 위해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 플레이오프가 종료되는 시점에서 상대를 알 수 있는 만큼 이르면 16~17일, 늦으면 19~20일께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감독은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 지은 뒤 “한국시리즈를 경험하며 경기 감각을 어떻게 만드느냐가 중요했다. 좋았던 부분과 안 좋았던 부분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며 “투수들은 쉬고 나가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타자들은 1차전에서 안타가 나오냐 안 나오냐에 따라서 컨디션이 다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인 만큼 전력분석팀이나 선수단과 많은 얘기를 하겠다. 정규시즌과는 다르게 안 좋았던 부분들부터 체크하면서 준비하겠다”며 “한국시리즈 엔트리는 상대 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최종 결정이 됐을 때 엔트리를 짤 것”이라고 예고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종료돼 준플레이오프 대진이 완성됐지만 여전히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 KT위즈까지 세 팀을 두루 대비해야 하는 만큼 고민에 대한 폭도 넓다. 현재 KIA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선발 로테이션 구성과 내·외야 인원 배분이다.
1선발을 두고는 양현종과 제임스 네일이 후보로 꼽힌다. 양현종은 올 시즌 개막 선발진에서 유일하게 이탈하지 않은 자원이고 제임스 네일은 턱관절 골절로 휴식기가 있었지만 복귀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에릭 라우어가 3선발에 배치된다면 통상적으로 한국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에는 네 명이 들어가는 만큼 김도현과 윤영철, 황동하 중에서 어떤 선수를 4선발로 기용할 지도 택해야 한다. 4선발에 두 명을 앞뒤로 배치하는 1+1 전략을 활용할 가능성 역시 충분하다.
야수진에서는 김도영과 김선빈, 나성범, 박찬호, 소크라테스 브리토, 이우성, 이창진, 최원준, 최형우 등이 엔트리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종욱과 김규성, 김호령, 박정우, 변우혁, 서건창, 윤도현, 최정용, 홍종표 등이 백업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한국시리즈는 4선승제로 오는 21~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1·2차전을 치른 뒤 24~25일에는 플레이오프 승리 팀 연고지로 경기장을 옮겨 3·4차전을 치른다. 이어 27~29일 다시 광주로 돌아와 5·6·7차전이 진행된다.
KIA는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에 돌입한다. 지난달 30일 같은 장소에서 NC다이노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최종전을 마친지 나흘 만이다.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은 미디어 데이가 예정된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며 경기 개시 시간에 맞춰 주간(오후 2·3시)과 야간(오후 6시)으로 나눠 진행된다. 2~3일 훈련과 1일 휴식 턴이며 1차전을 일주일 앞둔 14일부터는 합숙을 실시한다.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오는 9일과 14일에는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팀들을 상대로 연습경기도 준비됐다. 상무 피닉스와 한차례 맞대결이 유력하며 나머지 한 경기 상대는 포스트시즌을 치르지 않는 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
16일에는 자체 연습경기가 진행된다. 한국시리즈 엔트리 후보군에 있는 선수들을 블랙 팀과 화이트 팀으로 나눠 경기력을 조율하는 것은 물론 선택을 준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이범호 감독은 한국시리즈 엔트리 구성을 위해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 플레이오프가 종료되는 시점에서 상대를 알 수 있는 만큼 이르면 16~17일, 늦으면 19~20일께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감독은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 지은 뒤 “한국시리즈를 경험하며 경기 감각을 어떻게 만드느냐가 중요했다. 좋았던 부분과 안 좋았던 부분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며 “투수들은 쉬고 나가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타자들은 1차전에서 안타가 나오냐 안 나오냐에 따라서 컨디션이 다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인 만큼 전력분석팀이나 선수단과 많은 얘기를 하겠다. 정규시즌과는 다르게 안 좋았던 부분들부터 체크하면서 준비하겠다”며 “한국시리즈 엔트리는 상대 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최종 결정이 됐을 때 엔트리를 짤 것”이라고 예고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종료돼 준플레이오프 대진이 완성됐지만 여전히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 KT위즈까지 세 팀을 두루 대비해야 하는 만큼 고민에 대한 폭도 넓다. 현재 KIA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선발 로테이션 구성과 내·외야 인원 배분이다.
1선발을 두고는 양현종과 제임스 네일이 후보로 꼽힌다. 양현종은 올 시즌 개막 선발진에서 유일하게 이탈하지 않은 자원이고 제임스 네일은 턱관절 골절로 휴식기가 있었지만 복귀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에릭 라우어가 3선발에 배치된다면 통상적으로 한국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에는 네 명이 들어가는 만큼 김도현과 윤영철, 황동하 중에서 어떤 선수를 4선발로 기용할 지도 택해야 한다. 4선발에 두 명을 앞뒤로 배치하는 1+1 전략을 활용할 가능성 역시 충분하다.
야수진에서는 김도영과 김선빈, 나성범, 박찬호, 소크라테스 브리토, 이우성, 이창진, 최원준, 최형우 등이 엔트리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종욱과 김규성, 김호령, 박정우, 변우혁, 서건창, 윤도현, 최정용, 홍종표 등이 백업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한국시리즈는 4선승제로 오는 21~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1·2차전을 치른 뒤 24~25일에는 플레이오프 승리 팀 연고지로 경기장을 옮겨 3·4차전을 치른다. 이어 27~29일 다시 광주로 돌아와 5·6·7차전이 진행된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