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엔 햄버거?… 긴 이동시간에 ‘간편 식사’ 선호
입력 : 2024. 09. 14(토) 09:56
추석 맞이 맥도날드 한가위팩 모습. 한국맥도날드 제공
추석 연휴 기간 햄버거 판매량이 평상시보다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데이터 분석 결과 평균적으로 추석 연휴 기간 매장 방문객 수는 휴일 및 주말을 제외한 평일보다 14%, 매출은 28%를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현상은 고객들이 귀성길과 귀경길에 오르는 명절 연휴 식사의 질보다는 높은 차량 접근성 등에 집중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맥도날드는 현재 전국 매장의 약 60%에서 드라이브 스루(DT) 서비스 ‘맥드라이브(McDrive)’를 운영하고 있다.

차량 이동이 잦은 명절 기간에도 빠르고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고 IC 인근과 휴게소에 입점한 매장도 많아 장거리 차량 이동 시에도 접근성이 높다는 이점이 있다.

실제 맥도날드는 금천 IC 근처의 ‘서울시흥DT점’, 수원신갈IC와 인접한 위치의 ‘용인신갈DT’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마장휴게소점, 양주휴게소DT점 등 휴게소 내에서도 운영 중이다.

해당 4개 매장의 추석 연휴 기간 매출은 최근 5년 동안 평시 대비 36% 증가했으며, 방문객 수 또한 16% 증가했다.

또 전국 400여개 매장 중 230여개 매장을 24시간 운영하는 등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도 방문이 가능한 점도 명절 연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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