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대관령’도 늦더위에 신음… 한낮 30.5도
입력 : 2024. 09. 11(수) 11:00
지난 여름 대관령 모습. 뉴시스
대한민국에서 가장 시원한 지역으로 통하는 ‘대관령’도 늦더위를 당해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일 대관령 한낮 기온은 30.5도로, 역대 9월 중 최고기온을 갈아치웠다.

11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의 일 최고기온은 30.5도로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9월 일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0년 29도 이후 14년 만의 기록 경신이다.

평시 대관령은 한여름에도 서늘한 기온으로 강릉을 비롯해 전국에서 폭염을 피해할 수 있는 피서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같은 날 강원도 영월은 34.8도, 원주는 34.2도, 춘천 33.8도, 인제 33.7도까지 올라 모두 9월 일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폭염은 이날 춘천·원주·강릉·동해 등 영동과 영서 전역에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예정이다. 예상 강수량은 오는 12일까지 영서에 최대 60㎜, 영동에 최대 40㎜가 내릴 전망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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