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 BTS 슈가 "전동 스쿠터→킥보드, 사안 축소 아니다"
입력 : 2024. 08. 08(목) 09:57
방탄소년단(BTS)의 슈가. 뉴시스
방탄소년단(BTS)의 슈가(민윤기)가 대체 복무 중 술을 마시고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것과 관련해 사과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건 축소’ 시비에 대해 해명했다.
8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글로벌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당사에서는 아티스트가 이용한 제품을 안장이 달린 형태의 킥보드라고 판단해 ‘전동 킥보드’라고 설명드렸다”며 “추가 확인 과정에서 제품의 성능과 사양에 따라 분류가 달라지고, 사고에 대한 책임 범위도 달라질 수 있음을 인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일각에서 말씀하시는 바와 같이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면서 “보다 면밀하게 살피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성급하게 말씀드린 데 대해 거듭 사과드린다. 향후 해당 제품에 대한 수사기관의 분류가 결정되면 그에 따른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슈가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원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진 채로 발견돼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바 있다. 슈가와 빅히트뮤직은 곧바로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여기서 ‘전동 킥보드’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경찰에 따르면 슈가가 탄 기기는 사람이 앉을 수 있는 안장이 추가된 모델로, ‘전동 스쿠터’라고 확인됐다.
킥보드와 전동 스쿠터 모두 도로교통법상 ‘자동차’로 분류되고, 음주 상태로 운전할 경우 면허 취소 처분과 범칙금을 부과받게 되지만, 최대 시속이 더 높은 ‘전동 스쿠터’의 경우 범칙금과 별도로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으며 슈가는 지난 2023년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한편 병무청은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해당 사회복무요원은 근무시간 이후에 개인적으로 음주 상태에서 운전, 경찰에게 적발됐다”며 “도로교통법 등 관련법에 따라 처벌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복무기관과 사회복무요원들이 복무기간 중 법규를 준수하도록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며 “복무지도관을 통해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8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글로벌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당사에서는 아티스트가 이용한 제품을 안장이 달린 형태의 킥보드라고 판단해 ‘전동 킥보드’라고 설명드렸다”며 “추가 확인 과정에서 제품의 성능과 사양에 따라 분류가 달라지고, 사고에 대한 책임 범위도 달라질 수 있음을 인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일각에서 말씀하시는 바와 같이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면서 “보다 면밀하게 살피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성급하게 말씀드린 데 대해 거듭 사과드린다. 향후 해당 제품에 대한 수사기관의 분류가 결정되면 그에 따른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슈가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원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진 채로 발견돼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바 있다. 슈가와 빅히트뮤직은 곧바로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여기서 ‘전동 킥보드’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경찰에 따르면 슈가가 탄 기기는 사람이 앉을 수 있는 안장이 추가된 모델로, ‘전동 스쿠터’라고 확인됐다.
킥보드와 전동 스쿠터 모두 도로교통법상 ‘자동차’로 분류되고, 음주 상태로 운전할 경우 면허 취소 처분과 범칙금을 부과받게 되지만, 최대 시속이 더 높은 ‘전동 스쿠터’의 경우 범칙금과 별도로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으며 슈가는 지난 2023년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한편 병무청은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해당 사회복무요원은 근무시간 이후에 개인적으로 음주 상태에서 운전, 경찰에게 적발됐다”며 “도로교통법 등 관련법에 따라 처벌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복무기관과 사회복무요원들이 복무기간 중 법규를 준수하도록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며 “복무지도관을 통해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