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출장’ 홍명보 “외국인 코치 선임, 감독직 수락 조건이었다”
스페인·포르투갈 등서 후보군 물색
“역할 세분화로 전문성 극대화할 것”
“역할 세분화로 전문성 극대화할 것”
입력 : 2024. 07. 15(월) 15:05
홍명보 신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한 유럽 출장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이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한 유럽 출장에 앞서 입장 표명과 함께 향후 계획을 밝혔다. 외국인 코치 선임이 대한축구협회 측의 요청이 아닌 자신이 제시한 조건이라는 것.
홍명보 감독은 1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유럽 출장을 출발하기 전 기자회견을 갖고 “통상적으로는 국가대표팀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업무를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며 “출장을 먼저 떠나게 된 것에 대해 양해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양해를 요청하는 동시에 이번 유럽 출장의 목적을 설명했다. 국가대표팀 코치진에 외국인과 한국인을 적절히 안배할 계획으로 먼저 외국인 코치를 물색하겠다는 의향이다.
그는 “외국인 코치 선임은 제가 이임생 위원장에게 수락 조건으로 넣었다. 먼저 요청한 부분”이라며 “미팅을 통해 축구에 대한 철학과 비전, 한국 축구에 대한 이해도 등을 직접 듣고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현대 축구의 핵심인 분업화, 코칭스태프를 얼마나 세분화 시켜 전문성을 극대화하느냐가 제 몫”이라고 말했다.
코칭스태프 구성 순서에 대한 계획도 함께 밝혔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 유럽 지도자들과 미팅을 진행해 먼저 외국인 코치를 선임한 후 귀국해서 한국인 코치까지 인선 과정을 마치겠다는 구상이다.
홍 감독은 “일단 스페인과 포르투갈 쪽에서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협회를 통하거나 개인적으로 명단을 받았고, 미팅 가능한 지도자들과 경력이 충분한 인원을 추렸다”며 “한국인 코치의 경우 검토 단계다. 외국인 코치의 기본적인 구성을 지켜보고 귀국해서 해도 충분하다는 생각이고, 협회와 계속 구성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무리한 뒤의 최종적인 목표는 국가대표팀을 강팀으로 변모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 국가대표팀 만의 문화를 정립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그는 “한국을 어떻게 강한 팀, 좋은 팀으로 만드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많은 걱정과 기대를 충분히 이해하지만 제 인생 마지막 도전을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국가대표팀은 많은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 하나부터 열까지 바꿀 수 없지만 경기 외적인 부분은 금방 바뀐다. 우리 만의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1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유럽 출장을 출발하기 전 기자회견을 갖고 “통상적으로는 국가대표팀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업무를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며 “출장을 먼저 떠나게 된 것에 대해 양해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양해를 요청하는 동시에 이번 유럽 출장의 목적을 설명했다. 국가대표팀 코치진에 외국인과 한국인을 적절히 안배할 계획으로 먼저 외국인 코치를 물색하겠다는 의향이다.
그는 “외국인 코치 선임은 제가 이임생 위원장에게 수락 조건으로 넣었다. 먼저 요청한 부분”이라며 “미팅을 통해 축구에 대한 철학과 비전, 한국 축구에 대한 이해도 등을 직접 듣고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현대 축구의 핵심인 분업화, 코칭스태프를 얼마나 세분화 시켜 전문성을 극대화하느냐가 제 몫”이라고 말했다.
코칭스태프 구성 순서에 대한 계획도 함께 밝혔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 유럽 지도자들과 미팅을 진행해 먼저 외국인 코치를 선임한 후 귀국해서 한국인 코치까지 인선 과정을 마치겠다는 구상이다.
홍 감독은 “일단 스페인과 포르투갈 쪽에서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협회를 통하거나 개인적으로 명단을 받았고, 미팅 가능한 지도자들과 경력이 충분한 인원을 추렸다”며 “한국인 코치의 경우 검토 단계다. 외국인 코치의 기본적인 구성을 지켜보고 귀국해서 해도 충분하다는 생각이고, 협회와 계속 구성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무리한 뒤의 최종적인 목표는 국가대표팀을 강팀으로 변모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 국가대표팀 만의 문화를 정립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그는 “한국을 어떻게 강한 팀, 좋은 팀으로 만드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많은 걱정과 기대를 충분히 이해하지만 제 인생 마지막 도전을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국가대표팀은 많은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 하나부터 열까지 바꿀 수 없지만 경기 외적인 부분은 금방 바뀐다. 우리 만의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