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00경기 자축’ 이정효, 팬 선물 티셔츠 입고 등장했다
지난 14일 인천전서 직접 착용
머플러·스티커 등 기념상품 완판
머플러·스티커 등 기념상품 완판
입력 : 2024. 07. 15(월) 14:17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지난 14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 홈경기에서 팬이 선물한 티셔츠를 입고 필드를 응시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 통산 100경기 지휘봉을 잡은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팬이 선물한 티셔츠를 입고 경기장에 나서며 기록을 자축했다. 경기 결과에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기념상품이 완판되며 이 감독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는 모습이었다.
이정효 감독은 지난 14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 홈경기에 앞서 노란색 티셔츠를 착용한 채로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티셔츠는 지난달 15일 김천상무FC와 17라운드 홈경기 직후 관중석에 있던 팬이 이 감독에게 건넨 것으로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을 결합한 ‘효슨(효버지+심슨)’ 캐리커처가 그려졌다.
이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뿐만 아니라 경기 중에도 이 티셔츠를 착용하고 선수단을 지휘했다. 티셔츠 색상이 노란색과 자주색이 섞인 홈 유니폼 색상과 겹쳐 빨간색의 여벌을 미리 준비했지만 심판진과 경기 감독관이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리면서 그대로 경기에 나섰다.
비록 광주는 이날 인천에게 0-2로 패배했지만 이 감독은 팬들을 향해 미안함과 함께 고마움을 전달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면서 더 큰 환호를 받았다.
이 감독은 김천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물을 받아서 바로 입으면 팬들이 더 좋아하실 것 같았다”며 “저랑 닮은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 이 티셔츠를 입고 한 경기를 치러야 할 것 같다”고 밝혔는데 K리그 통산 100경기 기념식이 열린 이날 실행에 옮겼다.
이날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그는 “이 티셔츠가 잘 팔렸으면 좋겠다. 구단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광주는 제가 처음 감독직을 맡은 팀이다. 100경기를 소화하면서 힘든 과정이 많았지만 선수들도 바뀌고 구단도 바뀌고 있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고 팀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또 “이 티셔츠를 입은 것은 팬들과 약속한 부분이고, 구단에 도움이 된다면 뭐라도 해보겠다는 의미”라며 “K리그 감독이 상당히 어려운 자리인데 제가 좀 더 노력해서 저를 바라보고 프로를 꿈꾸는 경력 없는 지도자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광주 구단은 서포터즈 협업을 통해 이 티셔츠에 K리그 100경기 기념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두 가지 색상의 티셔츠를 비롯해 머플러와 마스킹 테이프, 스티커 등 기념상품을 출시했고, 판매 개시 3시간여 만에 완판을 이뤘다.
이정효 감독은 지난 14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 홈경기에 앞서 노란색 티셔츠를 착용한 채로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티셔츠는 지난달 15일 김천상무FC와 17라운드 홈경기 직후 관중석에 있던 팬이 이 감독에게 건넨 것으로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을 결합한 ‘효슨(효버지+심슨)’ 캐리커처가 그려졌다.
이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뿐만 아니라 경기 중에도 이 티셔츠를 착용하고 선수단을 지휘했다. 티셔츠 색상이 노란색과 자주색이 섞인 홈 유니폼 색상과 겹쳐 빨간색의 여벌을 미리 준비했지만 심판진과 경기 감독관이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리면서 그대로 경기에 나섰다.
비록 광주는 이날 인천에게 0-2로 패배했지만 이 감독은 팬들을 향해 미안함과 함께 고마움을 전달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면서 더 큰 환호를 받았다.
이 감독은 김천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물을 받아서 바로 입으면 팬들이 더 좋아하실 것 같았다”며 “저랑 닮은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 이 티셔츠를 입고 한 경기를 치러야 할 것 같다”고 밝혔는데 K리그 통산 100경기 기념식이 열린 이날 실행에 옮겼다.
이날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그는 “이 티셔츠가 잘 팔렸으면 좋겠다. 구단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광주는 제가 처음 감독직을 맡은 팀이다. 100경기를 소화하면서 힘든 과정이 많았지만 선수들도 바뀌고 구단도 바뀌고 있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고 팀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또 “이 티셔츠를 입은 것은 팬들과 약속한 부분이고, 구단에 도움이 된다면 뭐라도 해보겠다는 의미”라며 “K리그 감독이 상당히 어려운 자리인데 제가 좀 더 노력해서 저를 바라보고 프로를 꿈꾸는 경력 없는 지도자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광주 구단은 서포터즈 협업을 통해 이 티셔츠에 K리그 100경기 기념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두 가지 색상의 티셔츠를 비롯해 머플러와 마스킹 테이프, 스티커 등 기념상품을 출시했고, 판매 개시 3시간여 만에 완판을 이뤘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