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이희균·정호연·허율·김경민 K리그1 22라운드 베스트 11
울산에 1-0 신승
입력 : 2024. 07. 11(목) 17:55
광주FC 이희균과 정호연, 허율, 김경민이 1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HDFC를 상대로 신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을 이루는데 일조한 광주FC 이희균과 정호연(이상 미드필더 부문), 허율(수비수 부문), 김경민(골키퍼 부문)이 1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광주는 지난 10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맞대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광주는 올 시즌 9승 1무 12패(승점 28)를 기록하며 제주(승점 26)를 제치고 7위로 재도약했다.

이희균은 이날 하프타임 안혁주와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 포함 51분의 출전 시간에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후반 21분 최경록과 콤비 플레이에 이은 정확한 마무리로 선제골 겸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43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김한길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굴절돼 자신의 앞에 떨어지자 원바운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멀티골까지 성공하지는 못했다.

정호연은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전반 23분에는 최경록을 향해 기회 창출 능력을 선보였고, 직후에는 중거리슛으로 골문을 겨냥했다. 또 후반 20분에는 한 번 더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 발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허율 역시 풀타임을 누비며 견고한 수비를 자랑했다. 특히 공중과 지상을 가리지 않고 경합 성공률 100%를 자랑하며 광주의 올 시즌 세 번째 무실점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김경민은 수차례 선방으로 무실점 승리의 선봉에 섰다. 전반 16분과 20분에 주민규가 발과 머리로 골문을 겨냥했으나 연속된 슈퍼세이브를 선보였고, 전반 37분 보야니치의 프리킥이 문민서의 자책골이 되기 직전 손끝으로 걷어내며 든든히 골문을 지켰다.

한편 연맹은 이희균과 정호연, 허율, 김경민과 함께 공격수 지동원(수원FC)과 티아고(전북현대모터스), 린가드(FC서울), 미드필더 오베르단(포항스틸러스)과 전병관(전북현대모터스), 수비수 강상우와 권완규(이상 FC서울)를 베스트 11에 각각 선정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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