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차 '북한 오물풍선' 경찰 집계…전국 778곳서 발견
입력 : 2024. 06. 14(금) 10:27
북한이 최근 날려 보낸 대남 오물 풍선이 전국 700여곳이 넘는 장소에 떨어졌던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북한이 네 차례에 걸쳐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이 발견된 장소는 전국에서 총 778곳이다.

기간별로 보면 1차(5월28~29일) 78개소, 2차(6월1~2일) 354개소, 3·4차(6월8~10일) 346개소에 오물 풍선이 떨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강원에는 1~4차 모두 풍선이 떨어졌다.

이외에는 ▲1차 충청, 전북 무주, 경북 영천, 경북 경주, 경남 거창 ▲2차 충청, 경북 포항 ▲3·4차 충북 충주, 충북 음성, 충북 영동에서 풍선이 발견됐다.

해당 기간 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은 총 1600개 이상으로 추정된다.

최근 10년 중 올해를 제외하고 북한이 대남 풍선(전단)을 날려 보낸 시기는 2016∼2018년이었다.

2016년 1∼5월, 7월, 10월에 수도권, 강원, 충청, 경북 등지에서 풍선이 발견됐으며 2017년 2월 서울, 2018년 1월과 3월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풍선이 목격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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