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성중, 20년 만의 소년체전 금메달 ‘쾌거’
결승서 서울 강남중 9-7 제압
입력 : 2024. 05. 29(수) 17:13
광주동성중 야구부가 지난 28일 여수 진남야구장에서 열린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야구 남자15세이하부 결승에서 서울 대표 강남중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광주동성중 제공
광주동성중 야구부가 10년 만의 광주 대표 자격으로 출전한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지역에 20년 만의 금메달을 안기는 쾌거를 이뤘다. 이제웅(동성중 3)은 최우수선수의 영광을 안았다.

광주동성중은 사전경기를 포함 지난 24~28일 여수 진남야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야구 남자15세이하부에서 정상에 올랐다. 광주동성중이 소년체전 금메달을 수확한 것은 지난 2004년 제33회 대회 이후 20년 만으로 광주 대표로서는 지난 2017년 제46회 대회 이후 7년 만이다.

광주동성중은 예선에서 충남 대표 천안북중에 9-5, 준준결승에서 경북 대표 포항중에 6-4로 연이어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준결승에서 인천 대표 인천재능야구단에 6-3으로 이겼다.

결승에서 서울 대표 강남중과 맞붙은 광주동성중은 1회말과 2회말, 3회말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초반부터 5-0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4회초와 5회초에 4실점하며 5-4까지 쫓겼으나 5회말 곧바로 4득점하며 9-4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7회초 3실점했음에도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9-7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광주동성중은 지난 3월 제11회 대신육가공회장배 중학교 야구대회 겸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예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소년체전 참가 자격을 얻었다. 광주동성중이 광주 대표 자격을 얻은 것은 지난 2014년 제43회 대회 이후 10년 만이다.

이명수 광주동성중 교장은 “학생들이 평소에 운동장에서 야구 훈련뿐만 아니라 수업 시간에도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학생들의 이런 노력과 열정이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낸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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