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11회 연속 동결…인하 기대감↑
만장일치 동결에도 세부 의견 엇갈려
올해 성장률 전망치 2.5%…0.4%p 증가
입력 : 2024. 05. 23(목) 17:24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 참석하며 머리를 쓸어 올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행이 물가 안정을 목표로 5월 기준금리를 11회 연속 동결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1분기 깜짝 성장률 달성에 따라 연간 성장률 전망치는 큰 폭으로 상향 조정했으나 물가 전망치는 그대로 제시했다는 이유를 들어 금리 인하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에서 동결했다.

이 총재는 금리 동결의 주요 배경으로 물가 불확실성을 우선 꼽았다. 그는 모두 발언을 통해 “성장세 개선과 높아진 환율로 앞으로의 물가 흐름이 지난 2월 전망경로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하면서도 물가 전망치를 높이지 않았다는 점은 시장에서는 연내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읽혔다.

한은은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2.1%)보다 0.4%p 높인 2.5%로 제시했다. 다만 올해 물가전망치는 2월 제시했던 2.6%를 그대로 내놨다.

만장일치 동결에도 불구하고 세부 의견이 엇갈렸다는 점도 연내 인하 기대를 높이는 요소다. 한국형 점도표에서 금통위원 5명 중 1명은 3개월 인하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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