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공연 뒤 자숙…"결과 따른 처벌 달게 받을 것"
공연 기간 구속 영장실질심사…당일 취소 가능성
입력 : 2024. 05. 22(수) 17:56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 현수막이 걸려있다. 뉴시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가수 김호중(33)이 예정된 공연을 끝내고 자숙에 들어간다.

22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호중은 오는 23~24일 서울 케이스포돔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끝으로 당분간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

생각엔터 관계자는 “김호중과 소속사 관계자들은 모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결과에 따른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김호중이 음주 운전 혐의는 인정했으나 경찰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항변하며 “경찰 측에서도 보안 유지를 당부한 만큼, 당사는 앞으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을 예정이며 이 부분 기자님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김호중이 정작 공연에 출연하지 못해 당일 취소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날 오전 김호중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됨에 따라 공연 기간 중 영장실질심사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심사가 늦어지거나 김호중이 구속될 경우 출연이 어려워지는 만큼 공연이 당일 취소될 수도 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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