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 해외 연구기관에 대학원 장학생 파견
해외 공동연구 장려 장학금 신설
9개월간 1인당 월 300만원 지원
입력 : 2024. 04. 25(목) 13:52
광주과학기술원이 올해 신설한 지스트 대학원 국제연구 경험 펠로우십 포스터. 지스트 제공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총장 임기철)은 ‘지스트 대학원 국제 연구 경험 펠로우십(이하 IREF)’의 첫 장학생 4명을 최종 선발하고 9개월간 1인당 매월 300만원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스트는 해외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 활동을 장려하고 타국에서의 안정적인 정주 여건을 지원하고자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GIST-IREF(Graduate International Research Experience Fellowship)’ 장학금 제도를 신설해 이번 학기부터 운영하고 있다.

제1회 GIST-IREF의 장학생으로 선발된 △융합기술학제학부 석박통합과정 박명진 △지구환경공학부 박사과정 신수진 △신소재공학부 석박통합과정 이민우 △신소재공학부 박사과정 이종원 학생 등 4명에게는 출국 준비비로 최대 400만 원까지 지원하며, 이와 별도로 파견지에서 온전히 연구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매월 300만원의 생활비가 9개월간 지급될 예정이다.

이들 4명의 IREF 장학생은 각자의 분야에서 학업과 연구 성과가 우수한 학생들로 이달부터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교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 △스웨덴 린셰핑대학교로 파견되어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융합기술학제학부에서 지능로봇을 연구하고 있는 박명진 통합과정생은 지난 3월 중순부터 ‘혈관 내 약물 전달을 위한 마이크로롤러 개발’을 위해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에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박명진 학생은 “연구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좋은 제도를 통해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해 준 지스트에 감사한 마음”이라며 “젊은 연구자로서 지스트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유의미한 성과를 얻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석원 교무처장은 “대학원생들의 연구 역량과 학문적 성장을 위해 해당 장학금 제도를 더 활성화할 예정이며, 지스트 학생들이 해외에서 우수한 연구 역량을 발휘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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