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주암에 주민주도 지역농산물 무인판매장 개장
주암면 농특산물 소비자 직거래 방식
주민 공동체 '주암농촌협약협동조합'
농가소득 증대 지속가능한 생산 구축
순천로컬푸드 협약 농촌활성화 기여
입력 : 2024. 11. 28(목) 17:06
순천시 주암농촌협약협동조합과 로컬푸드 생산농가, 마을이장 등이 지난 23일 순천시 주암면 구산마을에서 열린 ‘제1호 주암면 로컬푸드 무인판매장’ 개장식에서 축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순천시에 주민주도 ‘지역농산물 무인판매장’이 문을 열었다.중간 유통 없이 지역농산물 거래가 이뤄져 안정적인 농가 소득에 보탬이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순천시에 따르면 주암농촌협약협동조합(대표 김영기)이 지난 23일 주암면 구산마을에서 로컬푸드 생산농가, 마을이장,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호 주암면 로컬푸드 무인판매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개장식을 시작으로 로컬푸드 대표상품 소개 및 시식회, 김장페스타, 작은 음악회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무인판매장 개장은 주암면의 품질 좋은 농특산물을 중간 유통 없이 저렴하게 판매해 소비자들이 신선한 농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게 하며, 농가 소득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주암농촌협약협동조합과 순천로컬푸드는 지난 1일 ‘무인판매장 및 농산물 순회수집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촌활성화와 지역먹거리판매를 통한 중소농 소득창출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김영기 농촌협약협동조합대표는 “무인판매장이 순조롭게 개장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관계자와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무인판매장이 안정적으로 정착돼 농가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향숙 주암면장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신 농촌협약협동조합 및 순천로컬푸드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농가들이 판매 걱정 없이 농산물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암농촌협약협동조합은 주민 스스로 소득공동체를 조직하고 자주적 농업 운영으로 고품질 지역 농산물 생산하고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며 지속 가능한 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조직됐다.
순천=배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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