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환경안전감시센터, 관내 해수욕장 방사능 불검출 '안전'
가마미·송이도 대상
입력 : 2025. 07. 25(금) 19:16
영광군 한빛원전환경·안전감시센터가 최근 관내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방사능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안전’한것으로 평가됐다. 영광군 한빛원전환경·안전감시센터 제공
전라남도 영광군 한빛원전환경·안전감시센터는 관내 주요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방사능 안전성 조사 결과, 감마동위원소(Cs-134, Cs-137) 및 삼중수소(H-3) 모두 국내 표층해수의 평균 수준 이하 또는 불검출로 확인됨에 따라 ‘안전’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관내 해수욕장 중 여름철 피서객들의 방문이 잦은 홍농의 가마미와 송이도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개장 전 선제적으로 실시됐다.

감시센터가 보유한 고순도 게르마늄 검출기와 액체섬광계수기를 활용해 감마동위원소와 삼중수소에 대해 정밀 분석을 수행했다.

조사결과 두 해수욕장에서 채취한 해수 시료에서 삼중수소(H-3)와 감마동위원소 세슘-134(Cs-134)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감마동위원소 세슘-137(Cs-137)은 가마미해수욕장과 송이도해수욕장에서 각각 0.00163 Bq/L, 0.00147 Bq/L로 확인됐다.

이는 전국 해수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세슘-137(Cs-137)의 농도와 유사해 해당 해역의 해수가 인체나 해양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준의 방사능을 포함하고 있지 않음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조사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해양 환경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방사능 안전성을 확인한 것으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불안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감시센터 관계자는 “지속적인 방사능 감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관광객이 안심하고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투명한 감시체계를 바탕으로 지역 환경 안전 확보와 신뢰 형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광=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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