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축사서 소 63마리 굶겨 집단폐사…30대 농장주 '구속기로'
입력 : 2025. 07. 24(목) 15:15

해남의 한 축사에서 소떼를 굶겨 대량 폐사에 이르게 한 농장주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
24일 해남경찰은 동물복지법 위반 혐의로 축사 주인 3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축사에서 자신이 키우던 소 67마리 가운데 63마리를 굶어 죽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소 여러 마리가 죽어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고, 출동한 경찰은 폐사한 소떼와 함께 남아 있는 4마리도 심하게 야위어 있는 상태임을 확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수 개월간 소들에게 충분한 먹이를 주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를 방치한 이유나 동기에 대해 A씨는 별다른 진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남읍에 거주하는 A씨는 부친이 사망하면서 축사를 물려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결정될 예정이다.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
24일 해남경찰은 동물복지법 위반 혐의로 축사 주인 3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축사에서 자신이 키우던 소 67마리 가운데 63마리를 굶어 죽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소 여러 마리가 죽어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고, 출동한 경찰은 폐사한 소떼와 함께 남아 있는 4마리도 심하게 야위어 있는 상태임을 확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수 개월간 소들에게 충분한 먹이를 주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를 방치한 이유나 동기에 대해 A씨는 별다른 진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남읍에 거주하는 A씨는 부친이 사망하면서 축사를 물려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결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