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건진법사 청탁 의혹’ 압수수색
김 여사 연관성 수사 본격화
입력 : 2025. 07. 15(화) 09:58

공천헌금 의혹 공판 출석하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15일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법당 등 여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문서 자료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하고 있다.
전씨는 2022년 4월부터 8월 사이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김 여사에게 전달해달라는 명목으로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백 등을 수수하고 교단 현안 청탁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앞서 검찰 수사 중이었으나, 전씨는 당시 “물건은 받았지만 모두 잃어버렸다”고 주장했다.
청탁 내용으로는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YTN 인수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청탁은 통일교 고위 간부였던 윤모 전 세계본부장이 전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씨가 ‘기도비’ 명목으로 돈을 받은 뒤 정치권과 법조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청탁을 전달한 ‘브로커’ 역할을 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검은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한 뒤 전씨와 김 여사 간 연관성, 청탁 전달 여부 등을 규명하기 위해 관련자 소환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유철 기자·연합뉴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법당 등 여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문서 자료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하고 있다.
전씨는 2022년 4월부터 8월 사이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김 여사에게 전달해달라는 명목으로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백 등을 수수하고 교단 현안 청탁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앞서 검찰 수사 중이었으나, 전씨는 당시 “물건은 받았지만 모두 잃어버렸다”고 주장했다.
청탁 내용으로는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YTN 인수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청탁은 통일교 고위 간부였던 윤모 전 세계본부장이 전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씨가 ‘기도비’ 명목으로 돈을 받은 뒤 정치권과 법조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청탁을 전달한 ‘브로커’ 역할을 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검은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한 뒤 전씨와 김 여사 간 연관성, 청탁 전달 여부 등을 규명하기 위해 관련자 소환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