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트럼프에 감사…지속 가능한 평화 함께 노력”
무기 공급 결정 후 통화…“국민 보호 방안도 논의”
입력 : 2025. 07. 15(화) 07:43
트럼프 미국 대통령(우)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EPA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기 지원 결정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양국 간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우크라이나를 기꺼이 지원하려는 의지와 인명 살상을 중단하고 지속적이고 정의로운 평화를 추구하겠다는 협력 의지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은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의 회담 내용을 상세히 공유했다”며 “나토 국가들이 국방 지출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특히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러시아의 공격으로부터 더 잘 보호하기 위한 수단과 해법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했다”며 “대통령님과 미국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백악관에서 열린 뤼터 사무총장과의 회담에서 나토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공격용 무기를 포함한 군사 지원을 제공할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러시아가 50일 내 평화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혹독한 관세”로 제재하겠다는 방침도 표명했다.
최동환 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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