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만덕동 아파트 화재…작은방서 시작
입력 : 2025. 07. 14(월) 15:11

화재로 모자 숨진 아파트 합동감식. 연합뉴스
부산 북구 만덕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80대 노모와 50대 아들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불은 현관 옆 작은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경찰 과학수사대와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등은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에 대해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부산 북부경찰서 관계자는 “화재 원인은 아직 단정할 수 없지만, 불은 출입문 옆 작은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작은방과 그 주변에는 컴퓨터, 전선, 전동스쿠터 배터리 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은 검게 그을린 전자기기 등을 수거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불이 난 작은방은 현관과 거실 사이에 위치해 있었고, 거실 쪽에서 다량의 연기와 화염이 퍼지면서 일가족은 반대편 창문을 통해 대피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아파트는 1층 구조로 거실 쪽 발코니는 지상(화단)과 연결돼 있지만, 주방 쪽과 주방 옆방 창문은 지상에서 약 3층 높이에 해당하는 특이한 구조로 돼 있다.
이 화재로 80대 노모는 주방 옆방 창문에서 구조를 기다리다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큰아들은 주방에서 구조됐지만 끝내 숨졌다.
작은아들은 주방 발코니 창문에서 소방 사다리를 이용해 구조됐다.
경찰은 거실 쪽에서 시작된 불길과 연기를 피해 가족들이 주방 쪽으로 이동해 구조를 기다렸던 정황에 무게를 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유철 기자·연합뉴스
14일 경찰 과학수사대와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등은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에 대해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부산 북부경찰서 관계자는 “화재 원인은 아직 단정할 수 없지만, 불은 출입문 옆 작은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작은방과 그 주변에는 컴퓨터, 전선, 전동스쿠터 배터리 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은 검게 그을린 전자기기 등을 수거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불이 난 작은방은 현관과 거실 사이에 위치해 있었고, 거실 쪽에서 다량의 연기와 화염이 퍼지면서 일가족은 반대편 창문을 통해 대피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아파트는 1층 구조로 거실 쪽 발코니는 지상(화단)과 연결돼 있지만, 주방 쪽과 주방 옆방 창문은 지상에서 약 3층 높이에 해당하는 특이한 구조로 돼 있다.
이 화재로 80대 노모는 주방 옆방 창문에서 구조를 기다리다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큰아들은 주방에서 구조됐지만 끝내 숨졌다.
작은아들은 주방 발코니 창문에서 소방 사다리를 이용해 구조됐다.
경찰은 거실 쪽에서 시작된 불길과 연기를 피해 가족들이 주방 쪽으로 이동해 구조를 기다렸던 정황에 무게를 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