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보건환경연구원, 대기오염도 측정능력 평가
정확·신뢰도 높여 안전환경 제공
입력 : 2025. 07. 09(수)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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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 중 광주지역 대기분야 측정 대행업체와 환경영향평가기관 2개소를 대상으로 ‘대기 연속 자동측정기 운영능력 숙련도 평가’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평가는 이동형 차량에 탑재된 자동측정기를 활용해 실시간 대기오염도를 측정하는 민간업체들의 측정기술·장비운용 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과 보건환경연구원이 공동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측정 항목은 총 6종으로, 미세먼지(PM-10, PM-2.5), 이산화황(SO₂), 이산화질소(NO₂), 일산화탄소(CO), 오존(O₃) 등 주요 대기오염물질이 포함된다. 이 물질들은 환경부 지정 환경기준에 따라 실시간으로 측정·관리되고 있다.

평가는 시험방법 숙지, 측정기기 정확도·교정 능력, 현장 준비사항 등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보건환경연구원이 현장 평가를 맡고, 국립환경과학원의 심사를 통해 최종 점수를 산정한다. 80점 이상이면 ‘적합’ 판정을 받고, 미달 시 1회 재평가 기회가 주어진다. 재평가에서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대기질 조사를 위해 숙련도 평가는 필수적인 절차”라며 “이를 통해 대기오염 관리의 질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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