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관련 추가 압수수색
입력 : 2025. 07. 07(월) 17:24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원인을 수사 중인 경찰이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박동성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장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초 공장 관계자 일부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며 “화재 초기 대응이 적절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월 22일 1차 압수수색을 통해 화재 대응 매뉴얼 등을 확보했고, 이후 임의 제출과 추가 압수수색을 통해 대부분의 기초 자료를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4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고, 범죄 혐의가 드러나 입건된 공장 관계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형사 입건 여부는 현장 감식 이후 결정될 전망이다.
경찰은 건물 해체와 병행하는 방식으로 이르면 이달말께 감식을 시작할 계획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광주소방본부 등 관계기관도 감식에 참여한다.
다만, 붕괴 우려가 있는 2공장(서쪽 공장)의 안전 문제가 감식 진행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또, 피해 공사장 천장 등 벽면 부위에 유해물질인 카본블랙(미세가루)등이 붙어 있어 흘러내릴 경우의 피해도 우려하고 있다.
인력 투입이 어려울 경우, 드론 등 장비를 이용한 비접촉 감식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위적·자연적 발화지점 훼손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빠르게 수사 등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
박동성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장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초 공장 관계자 일부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며 “화재 초기 대응이 적절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월 22일 1차 압수수색을 통해 화재 대응 매뉴얼 등을 확보했고, 이후 임의 제출과 추가 압수수색을 통해 대부분의 기초 자료를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4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고, 범죄 혐의가 드러나 입건된 공장 관계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형사 입건 여부는 현장 감식 이후 결정될 전망이다.
경찰은 건물 해체와 병행하는 방식으로 이르면 이달말께 감식을 시작할 계획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광주소방본부 등 관계기관도 감식에 참여한다.
다만, 붕괴 우려가 있는 2공장(서쪽 공장)의 안전 문제가 감식 진행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또, 피해 공사장 천장 등 벽면 부위에 유해물질인 카본블랙(미세가루)등이 붙어 있어 흘러내릴 경우의 피해도 우려하고 있다.
인력 투입이 어려울 경우, 드론 등 장비를 이용한 비접촉 감식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위적·자연적 발화지점 훼손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빠르게 수사 등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