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합참의장, 10~11일 서울에서 회의… 북한 핵·미사일 대응 논의
미국 합참의장, 1년 8개월 만의 방한…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 논의 가능성도
입력 : 2025. 07. 03(목) 08:40
김명수 합참의장. 전남일보 자료사진
한국, 미국, 일본의 합참의장이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에서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Tri-CHOD)를 개최하고, 북한 핵·미사일 대응 등을 논의한다.

3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김명수 한국 합참의장과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 일본의 요시다 요시히데 통합막료장이 서울에서 만나 한미일 군사협력을 심도 깊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2023년 11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이루어지는 미국 합참의장의 방한으로, 이재명 정부 들어 첫 번째 미 합참의장 방문이다.

미국 합참의장의 방한에 따라 최근 제기된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과 동맹의 국방비 증액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질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케인 의장은 후보자 시절인 4월 인사청문회에서 “인준이 되면 한국과 일본에 주둔하는 미군의 규모를 평가하고, 국방부 장관 및 대통령에게 권고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한미일 회의가 “북한 핵·미사일 대응과 한미일 군사협력에 국한된 논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한미일 3자 회의 외에도 한미 등 양자 대담이 예정돼 있어, 양국 간 현안이 거론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케인 의장이 군 수뇌부 외에 한국 주요 인사들과 만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동환 기자·연합뉴스
정치일반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