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 '씬1980' 20호 발행
창간 6주년…잡지 구성 개편
입력 : 2025. 07. 02(수) 13:40
‘씬1980’ 20호.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 제공
전국 유일 지역영화비평지 ‘씬1980’이 창간 6주년을 맞아 20호로 시민을 찾는다.

2일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는 지난달 30일 광주영화비평지 ‘씬1980’ 20호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20호는 ‘씬1980’의 지난 여정을 되돌아보는 특집호로 꾸려졌다. 창간 준비호부터 최근호까지 총 21권의 전체 목차와 필진, 매호별 핵심 이슈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편집위원들이 직접 써 내려간 자평을 통해 지난 6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도 들여다본다.

20호부터는 주요 주제어를 중심으로 잡지 구성을 새롭게 기획했다. 이번 호의 주제는 ‘플랫폼’으로, 흩어진 글들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고 각 코너 간 연관성을 강화했다. ‘크리틱’, ‘시네마틱 뷰’, ‘도큐멘타’ 등의 고정 코너에서는 ‘플랫폼’이라는 시선을 통해 영화를 재조명하는 글들을 만날 수 있다.

‘클로즈업’ 코너에서는 교사이자 영화감독으로 활동 중인 김아솔 감독을 조명했다. 아이들과 영화를 함께 만들며 교육과 창작의 경계를 넘나드는 김 감독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함께 만든다는 것’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표지는 윤연우 광주 청년작가의 작업으로, 클로이 자오 감독의 영화 ‘노매드랜드’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관객 참여 코너인 ‘픽앤리슨’에서는 ‘노매드랜드’에 대한 관객들의 감상평을 소개하며, 선정된 참여자에게는 광주독립영화관 관람권(2매)을 증정한다. 참여는 ‘씬1980’ 공식 인스타그램(@scene__1980)을 통해 가능하다.

한편 ‘씬1980’은 매 호 평균 80페이지 분량으로 900부를 인쇄해 광주·전남을 포함 전국의 영화기관, 영화제, 영화단체, 영화인들과 문화예술인들에게 정기 우편 발송하고 있다. 광주독립영화관, 광주극장을 비롯한 지역 극장과 서점에서 ‘씬1980’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 광주독립영화관 홈페이지에서 ‘씬1980’ 전 권을 온라인으로 열람할 수 있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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