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반 혈투…KIA 아쉬운 무승부
26일 키움전서 5-5 무승부
입력 : 2025. 06. 26(목) 23:06

KIA 타이거즈 박찬호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회말 키움의 폭투를 놓치지 않고 홈으로 쇄도하며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가 실책과 난타전을 주고받으며 연장까지 가는 엎치락뒤치락 경기 끝에 승부를 내지 못했다.
KIA는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5-5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KIA는 39승 3무 34패로 4위를 유지했다.
경기 시작부터 키움의 실수로 KIA가 리드를 잡았다. 2사 3루 상황 키움 선발 하영민의 폭투에 박찬호가 홈으로 쇄도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3회말 KIA 선발 김건국이 2사 2루 상황 송성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경기는 원점이 됐다.
4회초 오선우가 안타로 출루한 1사 2루 상황 최형우가 가운데로 몰린 공을 잘 당겨치면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5회초 1사 1루 상황 이창진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KIA가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5회말 KIA의 마운드와 수비 모두 실책을 범하며 리드를 넘겨줘야 했다. 마운드에 올라선 성영탁이 첫 타자를 땅볼로 잘 잡아냈지만 연달아 볼넷과 안타로 1사 1·2루가 됐고 또다시 송성문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뒤이어 타석에 올라온 임지열과의 상대에선 3루수 앞 땅볼로 흘러나온 타구를 패트릭 위즈덤의 포수에게 악송구를 던지며 1실점했고 이주형의 땅볼로 임지열을 포스아웃 시키는 동안 송성문이 홈을 밟으며 추가로 1실점했다.
7회초 KIA의 대타작전이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호령이 2루타로 출루하고 김태군 대신 고종욱이 대타로 나서 뜬공으로 돌아선 1사 2루 상황 박민 대신 한준수를 투입했고 1타점 적시타로 이어지면서 4-4가 됐다.
8회부터 모두 필승조를 투입한 양팀은 결국 연장에 돌입했고 KIA는 10회초 1사 1·3루 상황에 득점에 실패, 10회말 2사 만루 위기에 실점을 막아내는 혈투 끝에 점수가 나지 않았다.
11회초 김규성이 몸에 맞는공, 한준수가 안타, 이창진이 볼넷으로 출루한 1사 만루 상황 박찬호의 희생 플라이로 김규성이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으나 11회말 1사 1루 상황 송성문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다시 동점이 됐다.
이날 KIA 선발 김건국은 투구 타이밍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며 호투했다. 3이닝 동안 11명의 타자를 상대로 2피안타 1실점(1자책) 3탈 삼진을 기록했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최지민(1이닝 무실점), 김대유(0.2이닝 무실점), 이호민(1이닝 무실점), 전상현(1이닝 무실점), 조상우(1이닝 무실점), 정해영(1이닝 무실점)이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고 성영탁이 0.1이닝 동안 3실점(1자책), 김현수가 1.2닝 동안 1실점(1자책) 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
KIA는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5-5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KIA는 39승 3무 34패로 4위를 유지했다.
경기 시작부터 키움의 실수로 KIA가 리드를 잡았다. 2사 3루 상황 키움 선발 하영민의 폭투에 박찬호가 홈으로 쇄도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3회말 KIA 선발 김건국이 2사 2루 상황 송성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경기는 원점이 됐다.
4회초 오선우가 안타로 출루한 1사 2루 상황 최형우가 가운데로 몰린 공을 잘 당겨치면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5회초 1사 1루 상황 이창진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KIA가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5회말 KIA의 마운드와 수비 모두 실책을 범하며 리드를 넘겨줘야 했다. 마운드에 올라선 성영탁이 첫 타자를 땅볼로 잘 잡아냈지만 연달아 볼넷과 안타로 1사 1·2루가 됐고 또다시 송성문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뒤이어 타석에 올라온 임지열과의 상대에선 3루수 앞 땅볼로 흘러나온 타구를 패트릭 위즈덤의 포수에게 악송구를 던지며 1실점했고 이주형의 땅볼로 임지열을 포스아웃 시키는 동안 송성문이 홈을 밟으며 추가로 1실점했다.
7회초 KIA의 대타작전이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호령이 2루타로 출루하고 김태군 대신 고종욱이 대타로 나서 뜬공으로 돌아선 1사 2루 상황 박민 대신 한준수를 투입했고 1타점 적시타로 이어지면서 4-4가 됐다.
8회부터 모두 필승조를 투입한 양팀은 결국 연장에 돌입했고 KIA는 10회초 1사 1·3루 상황에 득점에 실패, 10회말 2사 만루 위기에 실점을 막아내는 혈투 끝에 점수가 나지 않았다.
11회초 김규성이 몸에 맞는공, 한준수가 안타, 이창진이 볼넷으로 출루한 1사 만루 상황 박찬호의 희생 플라이로 김규성이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으나 11회말 1사 1루 상황 송성문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다시 동점이 됐다.
이날 KIA 선발 김건국은 투구 타이밍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며 호투했다. 3이닝 동안 11명의 타자를 상대로 2피안타 1실점(1자책) 3탈 삼진을 기록했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최지민(1이닝 무실점), 김대유(0.2이닝 무실점), 이호민(1이닝 무실점), 전상현(1이닝 무실점), 조상우(1이닝 무실점), 정해영(1이닝 무실점)이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고 성영탁이 0.1이닝 동안 3실점(1자책), 김현수가 1.2닝 동안 1실점(1자책)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