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임종훈, 월드테이블테니스 스타 컨텐더 2관왕
신유빈·안재현과 혼복·남복 우승 합작
입력 : 2025. 06. 23(월) 08:06
한국의 임종훈(왼쪽)-안재현 조가 22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2025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알렉시스 르브렁-펠릭스 르브렁 조를 상대로 경기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한국 남자탁구 임종훈(한국거래소)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2025’에서 혼합복식과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임종훈은 지난 22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혼합복식 결승에서 신유빈(대한항공)과 호흡을 맞춰 브라질의 우고 칼데라노-브루나 다카하시 조를 3-0(12-10 11-7 11-7)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과 올해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잇달아 동메달을 수확했던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 3월 WTT 첸나이 대회 에 이어 3개월여 만에 WTT 시리즈 혼복 정상에 복귀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1게임에서 듀스 접전 끝에 12-10으로 기선을 잡았고, 이어진 두 게임도 과감한 공격과 조직력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임종훈은 앞서 열린 남자복식 결승에서도 같은 팀 후배인 안재현과 짝을 이뤄 세계랭킹 1위인 ‘르브렁 형제’ 펠릭스-알렉시스(이상 프랑스) 조를 3-0(11-9 11-9 12-1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지난해 10월 아스타나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로는 32년 만에 우승하고 올해 3월 WTT 스타 컨덴더 첸나이를 제패한 데 이어 세 번째로 복식 정상에 올랐다.

임종훈은 지난주 WTT 컨텐더 스코피에서 오준성과 짝을 이뤄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도 제패하며 최강 복식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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