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제주 초등생, 평화의 역사 함께 걷다
5·18과 4·3 현장서 감수성 키워
온라인 공동수업으로 사전 교류
1박 2일 캠프서 역사·생태 체험
온라인 공동수업으로 사전 교류
1박 2일 캠프서 역사·생태 체험
입력 : 2025. 06. 22(일) 13:26

광주동부교육지원청은 제주시교육지원청과 함께 광주-제주 초등학생 60명을 대상으로 ‘2025 빛탐인 클래스’를 운영했다. 12일 양 지역 학생들이 4·3 분향소에서 참배를 하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와 제주 초등학생 60명이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배우기 위한 ‘2025 빛탐인 클래스’에 참여해 두 지역의 아픈 역사를 함께 탐방하고 교류했다.
22일 광주광역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동부교육지원청과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지난 12~13일과 19~20일, 두 차례에 걸쳐 지역 간 초등학생 교류 프로그램 ‘2025 빛탐인 클래스’를 제주와 광주에서 각각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시작된 공동 학습 프로젝트로, 초등학생들이 서로의 역사·문화·생태를 직접 체험하고 교류하며 평화 감수성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캠프는 1박 2일 일정으로 운영됐으며, 학생들은 행사 전 온라인 공동수업을 통해 제주4·3과 5·18민주화운동, 4·19혁명 등을 학습한 뒤 현장 체험에 나섰다.
제주 캠프에서는 제주 4·3 평화공원과 ‘섯알오름’, ‘알뜨르 비행장’ 등 유적지를 탐방하고, 관련 연극과 생태 활동을 체험했다. 광주 캠프에서는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 자유공원 법정 체험, 무등산 생태 활동, 연극 ‘오!금남식당’ 관람 등이 이어졌다.
문산초 배수린 학생은 “제주 친구들과 함께 역사의 의미를 나누고, 5·18 정신을 전할 수 있어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이명숙 광주동부교육장은 “이번 캠프가 아이들이 역사와 민주주의 가치를 체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22일 광주광역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동부교육지원청과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지난 12~13일과 19~20일, 두 차례에 걸쳐 지역 간 초등학생 교류 프로그램 ‘2025 빛탐인 클래스’를 제주와 광주에서 각각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시작된 공동 학습 프로젝트로, 초등학생들이 서로의 역사·문화·생태를 직접 체험하고 교류하며 평화 감수성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캠프는 1박 2일 일정으로 운영됐으며, 학생들은 행사 전 온라인 공동수업을 통해 제주4·3과 5·18민주화운동, 4·19혁명 등을 학습한 뒤 현장 체험에 나섰다.
제주 캠프에서는 제주 4·3 평화공원과 ‘섯알오름’, ‘알뜨르 비행장’ 등 유적지를 탐방하고, 관련 연극과 생태 활동을 체험했다. 광주 캠프에서는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 자유공원 법정 체험, 무등산 생태 활동, 연극 ‘오!금남식당’ 관람 등이 이어졌다.
문산초 배수린 학생은 “제주 친구들과 함께 역사의 의미를 나누고, 5·18 정신을 전할 수 있어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이명숙 광주동부교육장은 “이번 캠프가 아이들이 역사와 민주주의 가치를 체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