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란 아흐레째 미사일 공방
21일 이란 쿠드스군 지휘관 사망
"이란, 탄도미사일 5발 발사"
"이란, 탄도미사일 5발 발사"
입력 : 2025. 06. 21(토) 17:24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이 21일 이스라엘 아슈켈론에서 포착된 모습.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이란은 핵 갈등의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요인 암살과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으며 아흐레째 무력 충돌을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21일(현지시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산하 쿠드스군의 베테랑 지휘관을 제거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이란 곰 지역의 한 아파트를 공습해, IRGC의 해외 작전 부대인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는 살해된 지휘관이 쿠드스군 내 팔레스타인 부대를 이끌던 사이드 이자디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이란의 미사일 저장소와 발사 시설을 겨냥한 일련의 공습을 감행했고, 이란 중부의 이스파한 핵시설도 다시 공격했다. 이란 파르스 통신은 이스라엘이 자국 최대 핵시설 중 하나인 이스파한을 공격했으며 유해 물질 유출은 없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해군은 이날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인 헤즈볼라의 시설도 타격했다. 남부 도시 나쿠라에 위치한 해당 시설에 대한 공격은, 이스라엘이 전날 헤즈볼라의 분쟁 개입을 경고한 직후 이뤄졌다.
이란도 이에 맞서 새로운 미사일 공격으로 대응했다. 이날 오전 2시30분께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이 이스라엘 영공에 접근하면서, 수도 텔아비브를 포함한 중부 지역과 서안지구에 공습 사이렌이 울렸다. 이스라엘 전역에서 방공망이 미사일을 요격하는 과정에서 폭발음이 울려 퍼졌다.
이스라엘 응급구조기관인 마겐다비드아돔(MDA)은 남부 지역에서도 공습 경보가 울렸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당국자는 이란이 탄도미사일 5발을 발사했고, 명확한 직접 타격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요격 과정에서 발생한 잔해로 인해 중부 지역의 한 건물 옥상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면전을 우려하며 중재에 나섰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는 보이지 않는다.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3국은 전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과 핵 협상을 진행했지만,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아락치 장관은 협의는 지속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란은 자위권 행사를 계속할 것이며 이스라엘의 공격이 멈추지 않는 한 협상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저울질하면서 이란에 ‘핵 포기’를 결단하라고 거듭 압박했다. 그는 이란에 2주간의 최종 시한을 제시하며 이는 “(이란)사람들이 정신을 차리는지 보는” 시간이라며 이 시한이 ‘최대치’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측이 제안한 “이스라엘의 공습 중단을 미국이 설득해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병하 기자·연합뉴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21일(현지시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산하 쿠드스군의 베테랑 지휘관을 제거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이란 곰 지역의 한 아파트를 공습해, IRGC의 해외 작전 부대인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는 살해된 지휘관이 쿠드스군 내 팔레스타인 부대를 이끌던 사이드 이자디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이란의 미사일 저장소와 발사 시설을 겨냥한 일련의 공습을 감행했고, 이란 중부의 이스파한 핵시설도 다시 공격했다. 이란 파르스 통신은 이스라엘이 자국 최대 핵시설 중 하나인 이스파한을 공격했으며 유해 물질 유출은 없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해군은 이날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인 헤즈볼라의 시설도 타격했다. 남부 도시 나쿠라에 위치한 해당 시설에 대한 공격은, 이스라엘이 전날 헤즈볼라의 분쟁 개입을 경고한 직후 이뤄졌다.
이란도 이에 맞서 새로운 미사일 공격으로 대응했다. 이날 오전 2시30분께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이 이스라엘 영공에 접근하면서, 수도 텔아비브를 포함한 중부 지역과 서안지구에 공습 사이렌이 울렸다. 이스라엘 전역에서 방공망이 미사일을 요격하는 과정에서 폭발음이 울려 퍼졌다.
이스라엘 응급구조기관인 마겐다비드아돔(MDA)은 남부 지역에서도 공습 경보가 울렸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당국자는 이란이 탄도미사일 5발을 발사했고, 명확한 직접 타격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요격 과정에서 발생한 잔해로 인해 중부 지역의 한 건물 옥상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면전을 우려하며 중재에 나섰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는 보이지 않는다.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3국은 전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과 핵 협상을 진행했지만,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아락치 장관은 협의는 지속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란은 자위권 행사를 계속할 것이며 이스라엘의 공격이 멈추지 않는 한 협상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저울질하면서 이란에 ‘핵 포기’를 결단하라고 거듭 압박했다. 그는 이란에 2주간의 최종 시한을 제시하며 이는 “(이란)사람들이 정신을 차리는지 보는” 시간이라며 이 시한이 ‘최대치’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측이 제안한 “이스라엘의 공습 중단을 미국이 설득해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