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소 포문 연 내란특검·법무부 간 김건희특검…수사 가속
조은석, 특검보 임명 전 수사
민중기, 법무부·공수처 방문
민중기, 법무부·공수처 방문
입력 : 2025. 06. 19(목) 13:44

민중기·조은석·이명현 특검.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수사를 맡은 조은석 특별검사가 19일 가장 먼저 수사 개시를 선언한 가운데 김건희 여사 의혹 수사를 맡은 민중기 특검은 관련 기관장들을 잇따라 만나 협조를 구하고 이명현 순직해병 특검도 특검보 임명 요청을 마치며 본격 수사를 앞둔 3대 특검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날 조 특검은 경찰·검찰로부터 인계받은 기록을 토대로 임명 엿새만인 전날 수사를 개시하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기소했다.
조 특검은 김 전 장관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법원에 요청하는 절차에도 신속히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김 전 장관이 법원의 직권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붙인 석방) 결정을 거부해 구속 만기로 석방되는 상황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아직 특검보 인선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조 특검이 일단 수사 개시를 결정한 데는 핵심 주범인 김 전 장관의 구속 유지가 내란·외환 의혹 수사에 필수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조 특검은 특검보 임명과 사무공간 확보 등 준비 작업을 마치는대로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 공소 유지를 담당하는 검사들을 모두 파견받는 등 진행중인 내란 재판 공소유지와 기소되지 않은 혐의 수사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보 인선이 가장 먼저 마무리된 민 특검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법무부, 고위공직자수사처, 경찰 등 관계기관을 차례로 찾아 직접 수사 협조 요청을 하는 등 수사의 기초 틀을 잡기 위한 밑작업이 한창이다.
민 특검은 이날 오전 법무부와 공수처를 방문해 검사·수사관 파견 인력과 사건기록 이첩 등을 논의했다.
지난 18일에는 서울고검 청사를 찾아 박세현 서울고검장을 면담한 뒤 서울중앙지검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박승환 1차장검사, 신응석 서울남부지검장을 차례로 만났다.
민 특검은 한문혁(사법연수원 36기)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을 비롯해 채희만(35기) 대검찰청 반부패2과장, 송봉준(36기) 대검 선거수사지원과장, 인훈(37기) 울산지검 형사5부장, 정선제(37기) 부산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장 등 금융·선거 수사 경험이 있는 검사들의 파견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순직 해병 외압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은 18일 밤 8명의 특검보 후보자 추천을 마쳤다.
이 특검은 이날 후보자 가운데 판사와 검사, 군법무관이 모두 포함되냐는 취재진의 질의에 “여러 분들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이 특검은 특검보가 임명되는대로 검찰·경찰·공수처와 사건 기록 이첩과 수사인력 파견 협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특검은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을 초동 수사했던 해병대 수사단을 포함해 국방부 조사본부, 검찰단에도 모두 수사 지원 인력 파견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노병하 기자·연합뉴스
이날 조 특검은 경찰·검찰로부터 인계받은 기록을 토대로 임명 엿새만인 전날 수사를 개시하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기소했다.
조 특검은 김 전 장관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법원에 요청하는 절차에도 신속히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김 전 장관이 법원의 직권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붙인 석방) 결정을 거부해 구속 만기로 석방되는 상황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아직 특검보 인선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조 특검이 일단 수사 개시를 결정한 데는 핵심 주범인 김 전 장관의 구속 유지가 내란·외환 의혹 수사에 필수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조 특검은 특검보 임명과 사무공간 확보 등 준비 작업을 마치는대로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 공소 유지를 담당하는 검사들을 모두 파견받는 등 진행중인 내란 재판 공소유지와 기소되지 않은 혐의 수사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보 인선이 가장 먼저 마무리된 민 특검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법무부, 고위공직자수사처, 경찰 등 관계기관을 차례로 찾아 직접 수사 협조 요청을 하는 등 수사의 기초 틀을 잡기 위한 밑작업이 한창이다.
민 특검은 이날 오전 법무부와 공수처를 방문해 검사·수사관 파견 인력과 사건기록 이첩 등을 논의했다.
지난 18일에는 서울고검 청사를 찾아 박세현 서울고검장을 면담한 뒤 서울중앙지검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박승환 1차장검사, 신응석 서울남부지검장을 차례로 만났다.
민 특검은 한문혁(사법연수원 36기)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을 비롯해 채희만(35기) 대검찰청 반부패2과장, 송봉준(36기) 대검 선거수사지원과장, 인훈(37기) 울산지검 형사5부장, 정선제(37기) 부산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장 등 금융·선거 수사 경험이 있는 검사들의 파견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순직 해병 외압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은 18일 밤 8명의 특검보 후보자 추천을 마쳤다.
이 특검은 이날 후보자 가운데 판사와 검사, 군법무관이 모두 포함되냐는 취재진의 질의에 “여러 분들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이 특검은 특검보가 임명되는대로 검찰·경찰·공수처와 사건 기록 이첩과 수사인력 파견 협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특검은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을 초동 수사했던 해병대 수사단을 포함해 국방부 조사본부, 검찰단에도 모두 수사 지원 인력 파견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