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전남보훈대상 시상…국가유공자 등 8명 수상
전남보훈회관서 성황리 개최
수상자 및 내빈 등 60명 참석
“보훈문화 확산 더욱 힘쓸 것”
입력 : 2025. 06. 19(목) 17:43
제21회 전남보훈대상 시상식이 19일 전남보훈회관 회의실에서 열려 아랫줄 왼쪽부터 정재욱(상이군경 부문), 김축여(중상이자 배우자 부문), 오야모(미망인 부문), 박진규(유족 부문), 윤미해(특별(광복회) 부문), 강이원(특별(6·25참전 유공자) 부문), 김해룡(특별(고엽제전우회)부문), 정석봉(특별(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부문) 수상자와 김남용 전남서부보훈지청장, 정영숙 전남동부보훈지청장, 김국년 상이군경회 지부장, 김인순 미망인회 사무국장, 전종국 전몰군경 유족회지부장, 송인정 광복회 지부장, 김춘일 6·25참전 유공자회 지부장, 전정남 무공수훈자회 지부장, 양관석 5·18민주유공자 유족회 전남도지부장, 김기중 전남일보 사업본부장 등 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양배 기자
전남일보가 주최·주관하고 전남서부보훈지청·전라남도·담양군이 후원하는 제21회 전남보훈대상 시상식이 19일 오전 전라남도 목포시 전남보훈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민의 호국보훈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전남보훈대상은 올해 21회째로 그동안 110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시상식은 김남용 전남서부보훈지청장, 정영숙 전남동부보훈지청장, 김수경 전남도청 보건복지국보훈선양팀, 송인정 광복회 지부장, 김국년 상이군경회 지부장 등 내빈 60여명이 참석해 △국민의례 △수상자발표 △시상 △인사말 △축사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전남보훈대상은 △상이군경 △중상이자 배우자 △미망인 △유족 △특별 부문(독립유공자 유족, 6·25참전유공자, 월남전참전유공자, 5·18민주유공자 유족) 등 5개 부문으로 정재욱(상이군경), 김축여(중상이자 배우자), 오야모(미망인), 박진규(유족), 윤미해(독립유공자), 강이원(6·25참전유공자), 김해룡(월남참전유공자), 정석봉(5·18민주유공자)씨가 수상했다.

8명의 수상자는 국가유공자 또는 그 유가족으로 국가와 지역사회, 보훈 가족 및 보훈단체 등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유족 부문 수상자인 박진규(75)씨는 “보훈의 달을 맞아 전남보훈대상을 받을 기회를 얻어 감사한 마음이다. 보훈 가족들과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회봉사를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보훈문화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특별(독립유공자 유족) 부문 수상자 윤미해(64)씨도 “부족한 제가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서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며 “태극기 나눔 행사 등 보훈 선양 사업을 통해 보훈 대상자들을 위한 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다짐했다.

특별(6·25참전유공자) 부문 수상자 강이원(91)씨는 “90이 넘는 세월 동안 많은 상을 받았지만 보훈지회장들의 추천으로 전남일보의 전남보훈대상을 받을 수 있어 참 고맙다”면서 “장학금 지원으로 지역 인재 양성에 힘을 다하고 청소년 역사의식 함양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수상자들을 축하하기 위해 시상식에 참석한 이들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꽃다발을 건넸다.

정현수(75)씨는 “오늘 수상하신 모든 분들은 숭고한 애국 정신을 가진 훌륭한 분들이다.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보훈 가족들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하신 것에 감사하고 축하드린다”고 수상자들의 헌신을 기렸다.

김남용 전남서부보훈지청장은 축사를 통해 수상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각별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 지청장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보훈가족에게 나눔의 사랑을 실천하고 지역 사회에서 헌신적인 선행을 실천한 수상자 한 분 한 분의 희생과 헌신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이 자부심을 갖고 명예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현장을 찾아다니며 한 분의 국가유공자도 소홀함이 없도록 모든 노력과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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