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채상병 수사외압 의혹' 해병대 방첩부대장 소환조사
입력 : 2025. 06. 19(목) 16:03

공수처.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연루된 해병대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당시 해병대 방첩부대장을 소환 조사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해병대원 순직 사건수사팀(차정현 부장검사)는 사건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소속으로 해병대에 파견돼 부대장을 지냈던 문모 대령을 전날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문 대령 채 상병 순직 사건이 발생한 2023년 7월 방첩사 상부와 해병대 간 메시지 전달책 역할을 했다.
공수처는 문 대령이 김계환 당시 해병대사령관과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사태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하는 위치에 있었던 만큼 이른바 ‘VIP 격노설’의 실체를 증언할 주요 인물로 보고 있다.
또 2023년 8월 2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임성근 당시 해병대 1사단장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북경찰청에 이첩한 뒤 국방부 검찰단이 사건을 회수하는 과정에도 문 대령이 정보 수집과 의견 전달을 하며 개입한 것으로 공수처는 의심하고 있다.
공수처는 지난 10일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 했으며 김동혁 국방부 검찰단장(준장)과 사건 당시 국가안보실에 파견됐던 김형래 대령을 소환조사하는 등 특검으로 관련 사건 이첩을 앞두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유철 기자 ·연합뉴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해병대원 순직 사건수사팀(차정현 부장검사)는 사건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소속으로 해병대에 파견돼 부대장을 지냈던 문모 대령을 전날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문 대령 채 상병 순직 사건이 발생한 2023년 7월 방첩사 상부와 해병대 간 메시지 전달책 역할을 했다.
공수처는 문 대령이 김계환 당시 해병대사령관과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사태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하는 위치에 있었던 만큼 이른바 ‘VIP 격노설’의 실체를 증언할 주요 인물로 보고 있다.
또 2023년 8월 2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임성근 당시 해병대 1사단장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북경찰청에 이첩한 뒤 국방부 검찰단이 사건을 회수하는 과정에도 문 대령이 정보 수집과 의견 전달을 하며 개입한 것으로 공수처는 의심하고 있다.
공수처는 지난 10일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 했으며 김동혁 국방부 검찰단장(준장)과 사건 당시 국가안보실에 파견됐던 김형래 대령을 소환조사하는 등 특검으로 관련 사건 이첩을 앞두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