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전공 젊은 지휘자들이 선사하는 '마에스트라의 밤'
'청소년 협연의 밤' 일환
27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
27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
입력 : 2025. 06. 19(목) 11:16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창단 이후 가장 어린 여성 객원지휘자인 김라원(8)양. 광주예술의전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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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제142회 정기연주회 ‘마에스트라의 밤’ 포스터. 광주예술의전당 제공 |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27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제142회 정기연주회 ‘마에스트라의 밤’ 공연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지난 17년간 광주·전남 지역의 국악 인재들의 등용 장이자 국내 유수 콩쿠르 입상자들의 교류 장으로 자리한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청소년 협연의 밤’ 공연의 일환이다.
지난해 인기 지휘자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김상욱이 재공연에 나서며 이 외에 객원지휘자들이 여성으로 구성된 것도 특징이다. 또한 이번 무대에서 미래의 공연을 미리 살펴보며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최연소 객원 ‘꼬마’ 지휘자도 만날 수 있다.
첫 번째 무대는 김상욱 지휘자가 작곡작 ‘항해’를 직접 지휘하며 새로운 탐험을 떠나는 선인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그려낸 다양한 감정선을 선사한다.
이어 이화여대 졸업자의 박서빈 객원지휘자의 지휘로 펼쳐지는 청산별곡을 주제로 역동적인 선율이 일품인 ‘청산’을 들려주고 금강을 주제로 한 ‘역동의 강’을 연세대학교 졸업자 진평(진유정) 객원지휘자의 무대로 꾸민다.
또한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창단 이후 가장 젊은 ‘꼬마’ 여성 객원지휘자 김라원의 지휘로 각 지방의 아리랑을 한데 모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리랑 랩소디’, 전북대학교 졸업자 김소리 객원지휘자의 오케스트라 아시아를 위한 ‘뱃노래’를 한예종 졸업자 김성은 객원지휘자의 ‘춤추는 바다’를 들려주며 전남대를 졸업한 정윤해 객원지휘자가 선보이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창단 30주년을 기념하는 위촉곡 ‘불의 춤’으로 막을 내린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과 첫 공연을 앞둔 김라원(8)양은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을 보며 느꼈던 국악과 지휘를 꿈을 키웠다”며 “국악이 주는 기쁨을 다른 어린 친구들도 느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7세 이상(2017년생 이전 출생자) 관람할 수 있으며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 또는 티켓링크 누리집(1577-7890)에서 예매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