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150㎜ 폭우… 광주·전남 교통사고·침수 피해 속출
입력 : 2025. 06. 14(토) 07:23
13일 오전 광주 북구 용봉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입구에서 북구청과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장마대비 차수막 설치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전남 지역에 연일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14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장성 상무대 150㎜, 신안 장산도 136.5㎜, 영광 안마도 127.1㎜, 함평 123㎜, 무안 116.5㎜, 여수 돌산 115㎜, 목포 108.4㎜, 흑산도 105.7㎜, 광주 과기원 79.5㎜로 집계됐다.

현재 광주·전남에서는 곡성, 구례, 화순을 제외하고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밤사이 많은 비로 교통사고와 나무 쓰러짐 등 피해도 발생했다.

전날 오후 8시 15분께 전남 함평군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면에서는 차량 3대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연쇄 추돌해 5명이 다쳤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 피해 신고는 광주에서 나무 쓰러짐 등 2건, 전남에서 도로 침수 등 8건이 접수됐다. 인명 피해는 없는 상태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시간당 20㎜ 안팎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다 점차 그칠 것으로 예보했다.

15일 오후부터는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60㎜의 비가 다시 내릴 전망이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우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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