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냉장 직송 ‘리얼 生드래프트 맥주’ 단독 판매
효묘 살려 제조…생맥주 특유의 맛
입력 : 2025. 05. 28(수) 10:30
신선 식품에만 쓰였던 ‘초신선’ 테마가 가공 식품에서도 적용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4년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 조사’에 따르면 가공 식품 구입 시 고려하는 기준으로 ‘신선도’가 4위로 뽑혔다. 특히 ‘신선도’의 경우 2022년 8.1%, 2023년 9.5%, 2024년 11.8%를 기록해 3년 연속 상승 추세를 보인 만큼, 소비자들 대상으로 가공 식품에서 신선도를 중시하는 트렌드가 점차 늘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29일 초신선 캔맥주 ‘리얼 生드래프트 맥주(500㎖)’를 전 점에서 유통사 단독으로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1캔 구매 시 3800원, 4캔 묶음 구매 시 1만1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리얼 生드래프트 맥주’는 일반 맥주 제조 과정에서 거치는 필터링(여과) 공정 없이 효모를 그대로 살려 제조한 ‘초신선’ 맥주다. 필터링을 하지 않아 맥주 본연의 풍미를 극대화했으며, 양조장에서 갓 생산된 듯한 생맥주 특유의 신선하고 깊은 맛을 경험할 수 있다. 다만 효모가 살아있는 상태로 제조된 만큼, 품질 유지 기한은 일반 맥주 대비 절반 수준인 약 6개월로 짧은 편이다.

더불어 롯데마트는 ‘리얼 生드래프트 맥주’에 냉장 배송을 도입해 신선함을 더욱 극대화했다. 일반 맥주가 상온 상태로 유통되는 것과 달리, ‘리얼 生드래프트 맥주’는 양조장에서부터 점포 입고까지 냉장 차량을 활용해 배송되며, 매장 진열과 보관 역시 냉장 상태로 유지한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 4월 ‘리얼 生드래프트 맥주’외에도 ‘초신선’을 콘셉트로 기획한 ‘이달의 맥주(500㎖)’를 단독 출시해 5만캔 한정으로 판매했다. 해당 상품은 생산일자가 상품 포장재 전면에 기입돼 신선함을 크게 강조했다. 또한 ’이달의 맥주‘는 단계별 저온 숙성 과정을 거쳐 생맥주와 같은 깔끔하고 부드러운 목넘김과 상쾌한 탄산감을 구현했다. ‘이달의 맥주’는 올해 3월 27일 출시 직후 2주간 맥주 카테고리에서 판매량 상위권을 기록할 정도로 준수한 성과를 거뒀다.

송규현 롯데마트 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소비자들로부터 ‘신선함’에 대한 니즈가 커지는 가운데, 고객에게 차별화된 맥주를 제공하고자 신선도를 극대화한 캔 생맥주를 기획했다”며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온 만큼 해당 상품을 통해 집에서도 생맥주의 시원한 맛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다운 기자 dawoon.na@jnilbo.com
유통 최신뉴스더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 뉴스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