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서 게임·영화 속 시각효과 배워보자"
예술가·창작자 대상 '역량강화 과정'
내달 10일까지 누리집 통해 모집
언리얼 엔진 VFX 워크숍 등 운영
입력 : 2025. 05. 25(일) 16:43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ACC 역량강화 과정’에 참여할 교육생을 다음달 10일까지 모집한다. 사진은 ‘ACC 역량강화 과정’ 중 ‘언리얼 엔진’ 교육 현장. ACC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예술가와 창작자의 디지털 창작 역량을 키우기 위한 ‘ACC 역량강화 과정’ 교육생을 다음달 10일까지 모집한다.

25일 ACC에 따르면 ‘ACC 역량강화 과정’은 창·제작자 등 전문가를 대상으로 급변하는 창작 개념 및 신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첨단 기술을 활용해 자유로운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진행되는 ‘ACC 역량강화 과정’은 ‘언리얼 엔진 VFX 워크숍: 실시간으로 그리는 물·불·빛·파괴의 시각예술’로 오는 7월17~27일 문화정보원 미디어실 등에서 열린다. ‘언리얼 엔진’은 평면 및 입체 콘텐츠를 짧은 시간에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다. 게임과 같은 상호작용형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구현 등에 사용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언리얼 엔진’에 관심 있는 창작자 중 고급 VFX(시각효과) 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예술가, 창작자를 대상으로 한다.

‘ACC 역량강화 과정’ 교육생 작품이 ACC 하늘마당 미디어큐브에서 상영된 모습. ACC 제공
‘ACC 역량강화 과정’ 교육생 작품이 ACC 하늘마당 미디어큐브에서 상영된 모습. ACC 제공
특히 게임·영화 등에서 사용되는 실시간 그래픽 도구인 ‘언리얼 엔진’의 모션 연출(움직이는 그래픽 구성), 파티클 효과(불꽃, 연기, 눈 등 입자 표현), 유체 효과(물 흐름과 액체 움직임의 시뮬레이션), 파괴 효과(유리 깨짐이나 벽 붕괴 등의 장면 연출) 등 핵심 기능을 익혀 교육생이 자신만의 고품질 실시간 비주얼 이펙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완성된 작품은 ACC 하늘마당 미디어큐브와 오는 9월 공개되는 ACC 미디어월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ACC는 지난 2022년부터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창작 교육을 선도적으로 운영해 왔다. 교육과정을 수료한 교육생들은 국내 주요 미디어아트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모에 선정되는 등 창작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ACC 역량강화 과정’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할 수 있고 참가자는 인터뷰를 통해 최종 선발된다. 교육비는 8만원이며 집중적인 수업 진행과 타지역 참가자의 편의를 위해 광주광역시 외 거주자에게는 숙소를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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