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레이디' 경쟁…김혜경·설난영 만남 ‘눈길’
조계종 행사서 비공식 환담
입력 : 2025. 05. 13(화) 15:0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여사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설난영 여사가 1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중앙신도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조계종 제공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59)씨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72)씨가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서 마주해 눈길을 모았다.

두 사람은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행사 시작 전에는 조계종 총무원장·신도회장과 함께 약 15분간 비공개 환담을 가졌다.

환담 자리에서 과거 인연을 꺼내며 화기애애한 덕담이 오갔고, 정치적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온 사이다.

김문수 후보가 경기지사(2010~2014년) 재임 시절에 이재명 후보는 경기 성남시장으로 일했다.이날 두 사람은 행사장 내빈석으로 마련된 원형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행사 중 사회자가 “두 분이 악수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하자, 함께 무대 앞으로 나와 두 손을 맞잡았다.

행사 말미에는 ‘국민 통합, 하나되는 대한민국’이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함께 들고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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