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조종사 좌표 입력 실수”
경기 포천 민가에 포탄 떨어져
마을 주민10여명 중·경상 입어
마을 주민10여명 중·경상 입어
입력 : 2025. 03. 06(목) 17:14

6일 오후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공군 전투기 폭탄 오발 사고 현장이 통제되고 있다. 뉴시스
공군이 6일 오전 민간인 10여명이 중·경상을 입는 최악의 전투기 오폭사고를 냈다
이날 오전 10시5분께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서 민가에 포탄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이날 오후 5시 현재 15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교회 건물과 주택 등이 일부 파손됐다.
이날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는 2025년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 연습과 연계한 올해 첫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이 진행됐다.
공군에서는 공대지폭탄으로 무장한 F-35A·F-15K·KF-16·FA-50 등이 참가했다. 이 전투기들은 근접항공지원 간 30여발의 실폭탄을 투하했다. 이 가운데 KF-16 2대가 투하한 MK-82 일반폭탄 8발이 비정상 투하된 것이다.
MK-82는 건물·교량 파괴 등에 사용되는 폭탄이다. 직경 8m·깊이 2.4m의 폭파구를 만들 수 있는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폭탄 1개의 살상반경은 축구장 1개 정도의 크기다.
공군은 이날 오후 용산 국방부에서 오폭 사고 관련 언론 브리핑을 열고 “조종사 진술 등을 통해 실사격 훈련 준비과정에서 조종사가 좌표를 잘못 입력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에서 민간인을 제외하고 군인 5명도 부상을 입었다. 국방부는 이번 사고 원인이 정확히 규명될 때까지 소총사격을 포함한 모든 실사격 훈련을 잠정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뉴시스
이날 오전 10시5분께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서 민가에 포탄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이날 오후 5시 현재 15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교회 건물과 주택 등이 일부 파손됐다.
이날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는 2025년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 연습과 연계한 올해 첫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이 진행됐다.
공군에서는 공대지폭탄으로 무장한 F-35A·F-15K·KF-16·FA-50 등이 참가했다. 이 전투기들은 근접항공지원 간 30여발의 실폭탄을 투하했다. 이 가운데 KF-16 2대가 투하한 MK-82 일반폭탄 8발이 비정상 투하된 것이다.
MK-82는 건물·교량 파괴 등에 사용되는 폭탄이다. 직경 8m·깊이 2.4m의 폭파구를 만들 수 있는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폭탄 1개의 살상반경은 축구장 1개 정도의 크기다.
공군은 이날 오후 용산 국방부에서 오폭 사고 관련 언론 브리핑을 열고 “조종사 진술 등을 통해 실사격 훈련 준비과정에서 조종사가 좌표를 잘못 입력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에서 민간인을 제외하고 군인 5명도 부상을 입었다. 국방부는 이번 사고 원인이 정확히 규명될 때까지 소총사격을 포함한 모든 실사격 훈련을 잠정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