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소방, 대형마트서 합동소방훈련 실시
입력 : 2025. 02. 23(일) 14:17
광주 서부소방은 지난 20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이마트 주차장에서 자위소방대 등 관계자와 함께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광주 서부소방서 제공
광주 서부소방은 지난 20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이마트 주차장에서 자위소방대 등 관계자와 함께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전기차 배터리의 열폭주 화재 상황을 가정하고, 화재진압장비인 EV-드릴랜스를 활용해 실전 대응능력을 갖추고자 추진됐다.

EV-드릴랜스는 터빈을 돌려 드릴이 작동되는 화재진압 장비로, 전기차 화재 시 차량 하부의 배터리를 직접 관통시켜 소화수를 주입할 수 있기 때문에 화재 진압 소요시간을 기존 160여분에서 10분으로 대폭 단축할 수 있게 해준다.

이번 훈련에서 서부소방 화재진압대원은 EV-드릴랜스로 모형 배터리 케이스를 직접 관통시켜 소화수를 주입하는 기술을 반복 숙달했고, 이마트 자위소방대원들은 옥내소화전 사용을 통한 화재 초기 대응요령과 실제 상황에 대비해 완강기 등 피난장비를 활용한 대피 훈련도 함께 진행했다.

김희철 소방서장은 “국내 전기차 사용자 증가로 전기차 화재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새로운 전기차 화재 진압장비를 활용한 훈련을 통해 대원들의 화재진압 능력을 높여 전기차 화재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
경찰소방 최신뉴스더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 뉴스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