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179명 중 174명 신원 확인
미확인 5명 추가 정밀 조사
입력 : 2024. 12. 31(화) 11:29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31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자 가족 등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민현기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지 사흘째인 31일 179명의 사망자 중 174명의 사망자 신원이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무안공항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문 대조에도 신원을 확인하지 못한 32명 중 1차 DNA 대조를 통해 17명, 2차로 10명을 각각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못한 희생자는 총 5명으로 이들은 시신 훼손 등을 이유로 추가 정밀조사를 통해 신원 확인을 진행된다.

앞서 전날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 가운데 4명의 시신은 유가족에게 인도, 각각 연고지에서 장례 절차를 시작했다.

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던 태국인 2명 가운데 1명도 유가족이 광주 한 장례식장에서 빈소를 마련하고 있다.

아직 인도되지 않은 175명의 시신은 무안공항 격납고에 마련된 임시 안치소 냉동시설에 보존 중으로 수사기관의 검시와 검안 등 절차를 마친 뒤 가족에게 인도한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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