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유치와 통합 대학 추진해 글로벌 명문대로 도약 이룰 것”
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
취임 2주년 성과 공유회
클로걸대학 선정 등 성과
글로벌 인재 양성도 온힘
입력 : 2024. 12. 26(목) 11:37
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이 지난 24일 목포대 남악캠퍼스 1층 다목적강당에서 취임 2주년 성과 공유회를 열고 임기 후반기 비전과 목표를 밝히고 있다. 목포대 제공
“전남의 34년 숙원인 국립의과대학 유치와 2026년 3월 통합대학 출범을 목표로 초일류 대학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송하철 국립목포대학교 총장이 지난 24일 목포대 남악캠퍼스 1층 다목적강당에서 취임 2주년 성과 공유회를 열고 이같은 임기 후반기 비전과 목표를 밝혔다.

송 총장은 지난 2022년 12월 21일 목포대 제9대 총장에 취임한 이후 2년 간의 성과로 △글로컬대학 선정 △전남도립대와의 통합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국립순천대와의 통합 추진 △세계 최초 SMR선박연구소 개소 등 지산학 협력 △문화예술·지역민 건강 지원 통한 지역사회 동반성장 △천원의 아침밥 등 학생복지 △융복합교육 강화 등 교육혁신을 내세웠다.

그는 임기 전반기 주요 성과를 바탕으로 임기 후반부에는 해양특성화 글로벌 명문대학 도약과 글로벌 인재 양성, 호남권 최대의 거점 국립대로의 발전 등의 비전을 제시했다.

송 총장은 “국립목포대는 호남권 국립대에서는 유일하게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돼 5년간 총 2800여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며 “향후 5년간 글로컬, 라이즈, 국립대 육성사업으로부터 확보된 4000여억 원의 튼튼한 재정을 바탕으로 해양특성화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먹거리로 무탄소선박, 해상풍력, 에너지ICT 글로벌 연구와 기업 육성을 선도하며 지역산업의 미래도 준비겠다”고 덧붙였다.

국립목포대는 도림, 목포, 남악, 영암, 나주 등 5개 캠퍼스와 전남도립대의 담양, 장흥캠퍼스 등 총 7개의 캠퍼스를 지역 특성에 맞게 운영할 예정이다.

송 총장은 “전남도립대와의 통합으로 기능인력(전문학사)부터 연구인력(석·박사)에 이르는 전주기적 인재양성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최초로 2·4학제 통합국립대로 발돋움하게 됐다”며 “서울보다 나은 캠퍼스 환경과 국내 최고 수준의 학생지원으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청년 문화예술과 창업의 중심대학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남 도민의 염원인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국립순천대와의 통합도 동시 추진한다.

송 총장은 “학령인구 급감으로 인한 지방대학 위기 극복을 위한 1도 1국립대 정부 정책을 선도적으로 실현하며 전남의 34년 숙원인 국립의과대학 유치를 통해 초일류 대학으로 나갈 계획이다”며 “이를 위해 순천대와 이달 말까지 교육부에 대학통합 신청서를 제출하고, 정부가 전남 의대 정원을 지정한다면 2026년 3월 통합대학을 출범을 목표로 통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국립목포대를 비롯한 통합대학은 교수 1000명, 입학정원 4000명 규모의 대형 거점 국립대학으로 성장하고 전남도의 대표 고등교육 기관으로 자리잡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학생 복지 강화를 통한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송 총장은 “학생 복지를 더욱 강화해 연간 100억 수준의 학생 복지지원을 200억 수준으로 확대, 지방대 최고의 생활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며 “장학금도 등록금 대비 115%까지 끌어올리고 해외 연수도 매년 1000명 수준으로 확대해 지역에 기반한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최동환 ·목포=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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