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아이들 따뜻한 나눔으로 '사랑의 라면' 운영
입력 : 2024. 12. 23(월) 18:19
23일 근로복지공단 광주어린이집 원아들은 직접 모은 라면 400개를 광주 광산구 삼도동에 전달했다. 광주 광산구 제공
광주 광산구 삼도동은 지역 아동들이 이웃을 위해 모은 라면을 공유공간을 통해 나누는 ‘사랑의 라면’을 운영한다.

23일 삼도동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 광주어린이집이 원아들이 직접 모은 라면 400개를 전달해 왔다.

각 라면 봉지에는 ‘맛있게 드세요~’ 등 고사리손으로 쓴 글귀도 적혔다.

김은주 근로복지공단 광주어린이집 원장은 “원아들과 학부모님들이 정성스럽게 모아 주신 라면을 전달하게 돼 기쁘다”며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라면이 추운 연말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도동은 동 행정복지센터 ‘북카페’를 ‘사랑의 라면’ 공유공간으로 운영해 아이들이 전해온 라면을 필요한 주민이 가져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미 삼도동장은 “어린이들의 따뜻한 나눔의 온기가 ‘사랑의 라면’을 통해 널리, 잘 전달되길 바란다”며 “서로를 살피고 돕는 공동체를 위한 실천과 참여가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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