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임석 광주시의원이 최근 광주시교육청을 상대로 요청한 ‘학생도박예방교육 예산 증액 요청’에 대해 시교육청이 6300만원 증액 편성을 추진했다.

서 의원은 지난 10월 청소년 도박 문제에 대해 시교육청을 대상으로 시정질의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도박문제는 예방이 가장 중요한 만큼 한시라도 빨리 모든 학교, 모든 학생들이 예방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 학생들 대부분이 도박을 경험한 상황 속에서 올해 시교육청의 찾아가는 도박예방교육은 전체 학교 235개교(초등 108개교·중등 69개교·고등 58개교)중 35%만 신청했다. 실제 이수는 광주 학생의 17.9%에 그쳐 보다 적극적인 도박예방교육 필요성이 요구된다.

이에 대해 이정선 교육감은 “도박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하며 보다 효율적인 예방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답했다. 그 결과 청소년도박예방교육 예산을 올해 2750만원에서 내년 2025년 4010만원으로 증액 편성했다.

서 의원은 “지속적인 제 질의에 교육청이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검토해 예산을 증액해 준 것에 감사하고, 여러 가지 중독의 유혹에서 우리 광주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더욱 애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