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왜곡·폄훼’ 게임 제작 고교생 검찰 송치
'북한군 개입설' 게임 차용 제작
'제보 초등생’ 2차 가해자도 처분
'제보 초등생’ 2차 가해자도 처분
입력 : 2024. 12. 16(월) 18:57
광주경찰청 전경.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내용의 온라인 게임을 만든 고등학생들이 검찰에 송치됐다.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5·18왜곡·폄훼하는 게임 ‘그날의 광주’를 만든 고등학생 2명을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이같은 게임의 존재 사실을 언론에 제보한 학생을 조롱하고 또 다른 게임을 제작한 고교생 1명도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송치했다.
이들은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인 ‘로블록스’에 1980년 광주 금남로 일대를 배경으로 시민군을 계엄군과 총격전을 벌이는 북한군으로 묘사하는 등 ‘그날의 광주’라는 게임을 제작·유포하거나 왜곡·폄훼한 사실을 제보한 초등학생을 추행하는 또 다른 게임을 만들어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게임은 5·18 역사 왜곡 주제인 북한군 침투설을 차용, 게임머니로 아이템을 사면 시민군이 북한군이 되기도 하고 게임 내 땅굴을 따라가면 북한 인공기와 북한 노래가 나오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과정초등학교 6학년 이호진 군의 언론 제보를 통해 논란이 불거지자 게임물관리위원회 측은 직접 제작사에 해당 게임 삭제를 요청했고, 제작사 측은 이를 받아들였다.
5·18기념재단이 제작자를 경찰에 고발한 뒤에는 제보자인 초등학생을 성추행하는 설정의 게임까지 만들어지기도 했다.
지난 5월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게임 제작사 측의 협조를 얻어 추적 끝에 이들 고등학생을 차례로 검거했다.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5·18왜곡·폄훼하는 게임 ‘그날의 광주’를 만든 고등학생 2명을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이같은 게임의 존재 사실을 언론에 제보한 학생을 조롱하고 또 다른 게임을 제작한 고교생 1명도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송치했다.
이들은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인 ‘로블록스’에 1980년 광주 금남로 일대를 배경으로 시민군을 계엄군과 총격전을 벌이는 북한군으로 묘사하는 등 ‘그날의 광주’라는 게임을 제작·유포하거나 왜곡·폄훼한 사실을 제보한 초등학생을 추행하는 또 다른 게임을 만들어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게임은 5·18 역사 왜곡 주제인 북한군 침투설을 차용, 게임머니로 아이템을 사면 시민군이 북한군이 되기도 하고 게임 내 땅굴을 따라가면 북한 인공기와 북한 노래가 나오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과정초등학교 6학년 이호진 군의 언론 제보를 통해 논란이 불거지자 게임물관리위원회 측은 직접 제작사에 해당 게임 삭제를 요청했고, 제작사 측은 이를 받아들였다.
5·18기념재단이 제작자를 경찰에 고발한 뒤에는 제보자인 초등학생을 성추행하는 설정의 게임까지 만들어지기도 했다.
지난 5월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게임 제작사 측의 협조를 얻어 추적 끝에 이들 고등학생을 차례로 검거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