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하이브 홍보책임자·홍보실장 배임 혐의 형사고발
입력 : 2024. 11. 26(화) 14:28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지난 7월9일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업무상 배임 혐의 관련 피고발인 조사를 마친 뒤 경찰서를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를 퇴사하며 본격정인 법정다툼에 돌입할 것을 예고한 가운데 하이브 홍보책임자 등 2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26일 민 전 대표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세종·마콜컨설팅그룹은 “어제 하이브 최고홍보책임자 박태희, 하이브 홍보실장 조성훈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은 “이들은 하이브의 쉐어드 서비스 PR 조직 소속으로, 어도어로부터 수수료를 받으며 뉴진스를 홍보해야 할 업무상 지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책무를 다하기는커녕 그 성과를 축소하는 등 어도어와 뉴진스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하이브 자회사인 어도어는 지난 8월27일 이사회를 통해 민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를 어도어 대표로 선임했다. 이후 10월17일에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민 전 대표를 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 통과를 의결했지만, 민 전 대표는 결국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물러나며 장외투쟁을 본격화했다.
이에 민 전 대표는 김태호 대표를 비롯한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경영진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소했으며 그룹 ‘아일릿’ 소속사인 빌리프랩에 5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도 제기했다.
법무법인은 “김 대표는 민 전 대표가 빌리프랩이 제기한 민사소송을 지연했다고 언론플레이했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내년 1월에 열릴 첫 변론에서 민 전 대표가 제기한 반소도 함께 심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니 빌리프랩은 성실히 임하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앞서 민 전 대표는 빌리프랩이 아일릿을 프로듀싱하면서 뉴진스의 제작 포뮬러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빌리프랩은 이를 부인하며 민 전 대표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하고 민사 소송도 제기했다.
서울서부지법 제12민사부는 오는 2023년 1월10일 빌리프랩이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첫 변론기일을 연다. 원고소가는 20억원이다. 이날 민 전 대표 측이 김 대표 등을 고소한 내용의 심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민 전 대표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세종·마콜컨설팅그룹은 “어제 하이브 최고홍보책임자 박태희, 하이브 홍보실장 조성훈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은 “이들은 하이브의 쉐어드 서비스 PR 조직 소속으로, 어도어로부터 수수료를 받으며 뉴진스를 홍보해야 할 업무상 지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책무를 다하기는커녕 그 성과를 축소하는 등 어도어와 뉴진스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하이브 자회사인 어도어는 지난 8월27일 이사회를 통해 민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를 어도어 대표로 선임했다. 이후 10월17일에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민 전 대표를 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 통과를 의결했지만, 민 전 대표는 결국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물러나며 장외투쟁을 본격화했다.
이에 민 전 대표는 김태호 대표를 비롯한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경영진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소했으며 그룹 ‘아일릿’ 소속사인 빌리프랩에 5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도 제기했다.
법무법인은 “김 대표는 민 전 대표가 빌리프랩이 제기한 민사소송을 지연했다고 언론플레이했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내년 1월에 열릴 첫 변론에서 민 전 대표가 제기한 반소도 함께 심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니 빌리프랩은 성실히 임하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앞서 민 전 대표는 빌리프랩이 아일릿을 프로듀싱하면서 뉴진스의 제작 포뮬러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빌리프랩은 이를 부인하며 민 전 대표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하고 민사 소송도 제기했다.
서울서부지법 제12민사부는 오는 2023년 1월10일 빌리프랩이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첫 변론기일을 연다. 원고소가는 20억원이다. 이날 민 전 대표 측이 김 대표 등을 고소한 내용의 심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