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으로 변신한 현빈… 영화 ‘하얼빈’ 12월 개봉
입력 : 2024. 09. 05(목) 16:25
영화 하얼빈 포스터.
배우 현빈이 ‘독립운동가 안중근’으로 변신한 영화 ‘하얼빈’이 오는 12월 개봉한다.

5일 CJ ENM은 영화 하얼빈의 1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하얼빈은 ‘내부자들’(2015) ‘남산의 부장들’(2020)의 우민호 감독이 연출했으며 1909년 중국 하얼빈을 배경으로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극화했다.

현빈이 안중근 역을 맡았고, 박정민·전여빈·조우진·유재명·박훈·이동욱 등이 출연한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에는 안중근이 된 현빈의 모습이 담겼으며 예고편은 우 감독이 쓴 안중근의 독백 대사로 채워졌다.

영화 속 안중근은 “모든 걸 포기하고 죽으려고 했습니다. 죽은 동지들의 참담한 비명이 귓가를 맴돌고 눈앞을 떠돌았습니다. 그 순간에 깨달았습니다. 나는 죽은 동지들의 목숨을 대신하여 살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내가 해야 할 일을 알았습니다. 대한 제국을 유린하는 일본 늑대의 우두머리, 늙은 늑대를 반드시 죽여 없애자고”라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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