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기록 깼다' 7월 열대야 평균 8.8일로 30년 만에 최다
입력 : 2024. 08. 01(목) 16:42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 종합운동장을 찾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시스
올해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가 결국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최대 기록을 깨트렸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7월의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는 8.8일로, 30년 만에 역대 최다 일수를 기록했다.
기존 최고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역사 속에 남은 1994년의 8.5일이었다. 올해 열대야 일수는 평년(1991~2020년) 대비 3배 이상이다.
기상청은 이와 같은 기록적인 더위가 고온 다습한 바람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동시에 공기가 구름에 막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상청은 “서풍에 의해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우리나라에는) 중·상층의 따뜻한 고기압이 놓여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평년보다 증가하는 추세”라며 “고온다습한 남서풍의 영향도 지속적으로 받는다”고 전했다.
이어 “한낮 지표면을 데운 고온의 공기가 해가 진 간밤 대기권 밖으로 방출돼야 하는데, 구름까지 있어 따뜻한 공기가 충돌 후 반사되면서 다시 지상으로 내려와 한밤중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밤 최저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발생하면 다음 날 폭염이 나타나는 등 상관관계도 작용한다.
한편, 열대야 일수는 급격한 상승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평년(1991~2020년) 전국(내륙) 열대야 일수는 2.9일이었으나, 2024년에는 8.8일로 산출됐다. 지난달부터는 연일 열대야를 맞이하는 지역도 나타났다. 제주는 지난달 15일 이후 17일째 열대야가 나타나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무더운 밤을 보냈으며 서울은 지난달 21일부로 11일째, 강릉은 지난달 19일 이후 13일째 열대야를 맞고 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7월의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는 8.8일로, 30년 만에 역대 최다 일수를 기록했다.
기존 최고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역사 속에 남은 1994년의 8.5일이었다. 올해 열대야 일수는 평년(1991~2020년) 대비 3배 이상이다.
기상청은 이와 같은 기록적인 더위가 고온 다습한 바람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동시에 공기가 구름에 막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상청은 “서풍에 의해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우리나라에는) 중·상층의 따뜻한 고기압이 놓여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평년보다 증가하는 추세”라며 “고온다습한 남서풍의 영향도 지속적으로 받는다”고 전했다.
이어 “한낮 지표면을 데운 고온의 공기가 해가 진 간밤 대기권 밖으로 방출돼야 하는데, 구름까지 있어 따뜻한 공기가 충돌 후 반사되면서 다시 지상으로 내려와 한밤중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밤 최저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발생하면 다음 날 폭염이 나타나는 등 상관관계도 작용한다.
한편, 열대야 일수는 급격한 상승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평년(1991~2020년) 전국(내륙) 열대야 일수는 2.9일이었으나, 2024년에는 8.8일로 산출됐다. 지난달부터는 연일 열대야를 맞이하는 지역도 나타났다. 제주는 지난달 15일 이후 17일째 열대야가 나타나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무더운 밤을 보냈으며 서울은 지난달 21일부로 11일째, 강릉은 지난달 19일 이후 13일째 열대야를 맞고 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