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노인·장애인 복지 혜택 확대 ‘호평’
일자리 늘려 사회활동참여 지원
목욕·이미용권 연 24매→33매로
맞춤돌봄·응급안전안심서비스도
사회적 약자에 다양한 복지 추진
입력 : 2024. 07. 15(월) 14:36
목포시 복지정책이 어르신과 장애인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는 가운데 어르신들이 노인 목욕·이미용권을 수령하고 있다. 목포시 제공.
목포시 복지정책이 어르신과 장애인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15일 목포시에 따르면 올해 4월말 기준 목포시 65세 이상 노인은 4만3050명, 등록장애인은 1만3558명이다. 시 인구 21만 3172명 중 노인은 20%, 장애인은 6.4%가 복지 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노인 및 장애인 인구 증가에 따라 목포시는 노인·장애인 일자리를 통한 사회참여 지원 확대, 장애인 활동지원 및 노인맞춤돌봄을 통한 촘촘한 돌봄 안전망 구축 등 생활 속에 스며드는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목포시는 어르신의 사회활동 참여 및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168억원을 투입해 2023년 대비 381명이 늘어난 4187명의 어르신들에게 40여개의 다양한 사업으로 일자리 및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는 사회적 경험과 역량이 높은 어르신의 사회 참여를 위해 사회서비스형 사업 인원을 2023년 대비 244명 증가한 414명으로 늘렸다.

목포시의 대표 노인복지사업인 어르신 목욕·이미용권 지급 매수를 연 24매에서 2024년에는 연 33매로 확대해 물가상승에 따른 어르신들의 비용 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어르신 목욕·이미용권 사업은 노인 위생관리와 건강증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목포시 대표 노인복지사업으로 70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대상자 2만 3000여명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절대적인 지지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노인인구 증가, 가족관계망 악화 및 사회적 단절로 고독사 등 노인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어르신의 안부를 살피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사업도 확대 추진하고 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돌봄이 필요한 노인의 생활지원, 안전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을 3개소에서 2023년도부터 4개소로 1개소를 늘려 생활지원사 등 전담인력 충원, 사업 예산 증액 등을 통해 노인돌봄 대상자를 10%이상 확대했다.

어르신 집의 응급호출기, 화재·활동감지기 등을 응급관리요원 5명이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응급상황일 경우 119로 자동 신고되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사업 지원 세대도 1350가구에서 1850가구로 늘리는 등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우리 시에서는 자칫 소외되고 도움이 필요로 하는 사회적 약자인 어르신과 장애인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다양한 복지정책을 빈틈없이 추진해 초고령화 사회에 적극 대응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대책 마련과 함께 어르신과 장애인이 살기 좋은 도시, 더 나아가 모두가 살기 좋은 행복도시 목포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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