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민속씨름단 장영진, 보은장사씨름대회서 생애 첫 태백장사 등극
결정전서 김윤수 3-2 꺾어
입력 : 2024. 07. 11(목) 09:37
영암군민속씨름단 장영진이 지난 10일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 에서 생애 처음으로 태백장사에 등극한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영암군민속씨름단 장영진(오른쪽)이 지난 10일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 결정전에서 김윤수(용인시청)를 상대로 밀어치기를 성공시키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
장영진은 지난 10일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 태백장사(80㎏이하)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김윤수(용인시청)를 3-2로 꺾고 생애 첫 태백장사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장영진은 16강전에서 정재욱(구미시청)을 2-1로, 8강전에서 이광석(울주군청)에게 2-0으로, 준결승전에서 장현진(증평군청)을 2-0으로 연파하며 장사결정전에 올랐다.
장영진은 지난 설날대회 8강전에서 접전을 펼쳤던 김윤수를 상대로 장사결정전 첫 번째 판에서 김윤수의 안다리 기술에 넘어지며 기선을 뺏겼다.
장영진은 두 번째 판에서 발목을 잡은 후 밀어치기를 성공시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세 번째 판에서 상대 밭다리 기술을 허용하며 다시 1-2로 밀렸지만 네 번째 판에서 밀어치기로 동점을 만든 장영진은 여세를 몰아 다섯 번째 판에서도 밀어치기로 역전승을 일구며 포효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